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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PLS 제도 높은 관심 속 생물농약 학문적 산업적 관심 증대

경기성 회장 “학회 위상 제고 및 농약 편견 개선위해 최선 다할 터”

한국농약과학회가 지난 5~6일 강원 양양 솔비치호텔에서 ‘2018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회는 500여명의 학회 회원 및 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나라 농약의 발전과 안전 관리’를 주제로 특별강연 및 학술논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해 관심을 끌었다.


국내 원제 개발 청신호 밝혀
토양방선균, 2차 대사산물 생산 가능성 높아

첫 번째 특강으로 팜한농 김태준 박사가 나섰다. 김 박사는 최근 신물질로 개발한 ‘티아페나실(Tiafenacil)의 개발과 농경지 사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티아페나실(Tiafenacil. 상표명 테라도)은 팜한농이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신물질로 10여년에 걸친 상업화 노력 끝에 지난해 원제와 완제의 한국등록을 마쳤다. 특히 티아페나실은 국내 작물보호제의 원제가 95%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출시돼 국내 원제 개발의 청신호를 밝힌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전북대 김재수 교수는 ‘미생물 살충제의 개발 방향, 어떻게 현장에 적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생물농약(Biopesticide)으로 불리는 미생물 살충제의 개발 현황과 현장 적용방안을 제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최정섭 박사는 ‘천연 제초제 개발, 그 꿈을 향한 전진!’을 주제로 대사체를 기반으로 한 ‘천연 제초제’ 개발전략 등을 소개했다.
최 박사는 “생산성 향상에 있어서 유기합성 제초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산단가, 높은 방제효과, 사용의 안전성 등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돼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들어 토양 방선균은 다양한 항생물질이나 유용한 2차 대사산물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문적·산업적으로 많은 연구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초 시행예정인 PLS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진숙 박사는 ‘농약 PLS와 잔류허용기준 설정 원칙’을 주제로 PLS 제도의 도입 배경과 주요 내용을 강연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종성 박사는 ‘농축산물 잔류농약 안전문제발생:원인과 해결’이란 주제로 PLS 제도의 핵심이 되는 잔류농약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 등을 소개했다.  




농약 전문학회로서 재도약하는 기틀 마련

이번 학회의 의미에 대해 경기성 회장은 “올해는 지난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30주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농약을 전공하는 중추적인 전문학회로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농약과 관련한 국가 정책을 논의하고 토론하는 학술단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였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학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연구진에 의한 신농약 개발 상황과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도입에 따른 정부의 준비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점에 초점을 둔 의미 있는 세미나로 기억될 것 같다”며 “미생물과 천연물을 이용한 신농약 개발에 대한 가능성과 연구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농축산물 중 잔류농약의 안전문제 발생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농약이 우리의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과 같이 법에 따라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안전하다는 점을 홍보하고 편견을 바로 잡기 위해 초중고 교과서에 사실과 다른 부분을 개선하는데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회지의 질적 향상과 연구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표절률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해 Pan Pacific Conference on Pesticide Science를 2022년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꿈나무인 젊은 과학자들이 많이 참여하게 해 농산물 생산에 필수 농업자재인 농약의 연구 분야에 기여할 희망찬 성장 동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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