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자재 대표기업 (주)대유(대표이사 권성한)가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4~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물량의 80%인 2,464,0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589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48.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 금액은 총 277억원이 될 예정이다. 확보된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설비투자, 해외시장 개척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유 관계자는 “전체 수요예측 신청 물량의 약 47%에 해당하는 1억 7천만주 이상이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원 이상에 몰린 것으로 집계돼, 회사의 가치는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최근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유는 지난 1977년 4월 설립된 42년 업력의 농자재 전문 기업으로 비료, 농약, 유기농업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비료 제품 약 1,500종, 농약제품 43종, 유기농업자재 제품 56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4종복합비료를 포함한 국내 엽면시비용 비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유 권성한 대표이사는 “대유의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투자자들의 호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616,000주로,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주관사는 KB증권으로 10일 상장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