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이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를 결성하고 남북교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전농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 결성 및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에 트랙터 100대 방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농은 발족 선언문을 통해 “민족이 뭉치면 뚫지 못할 난관은 없고 정성이 모이면 철벽을 뚫고 민족역량이 뭉치면 대북제재를 뚫는다”면서 “정주영 회장의 소떼 방북처럼 트랙터 방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씨를 뿌리기 위해 논을 갈아야 한다”면서 “제2의 소 떼 방북을 통해 역사의 한 폭을 그리고 ‘분단의 철조망을 녹여 통일의 농기구를 만들어 통일 트랙터에 담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농은 통일문화제 및 통일강연회, 통일영화제 등을 통해 전 국민 통일의식 고양을 위해 전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