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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약용작물 ‘강활’

습기가 적은 곳은 생육이 불량해지기 쉽고 과습하면 뿌리 썩어
궤양병과 줄기썩음병 방제 신경써야


강활은 다년생 초본식물로 줄기는 곧게 다라면 키는 1~2m 정도이다 굵은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윗부분에서 잔가지가 많이 생겨 갈라져 퍼진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크며 연하고 뿌리에서 나오는 잎의 잎자루는 적자색이다. 갈라진 작은 잎은 난상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을 하고 있다,

 

해열 진통 피부 진균억제, 심장 근육 혈류양 증가작용

농진청에 따르면 강활의 주요성분은 코레아닌, 이소임페라토린, 옥시푸세다닌, 프랑골라린, 임페라토린 등이 있으며 약리작용은 해열 진통 피부 진균억제, 심장 근육 혈류양 증가작용이 있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함으로 중북부지역의 준고랭지나 고랭지가 재배적지이다, 남부 평야지에서는 한여름에 하고(厦枯)현상을 일으키므로 재배에 적합하지 않다. 토심이 깊고 유기물 함량이 많은 사양토~식양토가 좋다. 약간 그늘진 곳이 좋으며 남향이나 습기가 적은 곳은 생육이 불량하기 쉽다. 그러나 과습하면 뿌리가 썩는다.

 

강활은 종자로 번식을 하며 노두 번식도 가능하다. 종자를 채종할 밭은 서북향으로 배수가 잘되며 수분이 비교적 잘 유지되는 사양토나 식양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10a당 퇴비 1,000kg, 깻묵, 초목회, 용성인비를 뿌리고 갈아서 전충시비가 되도록 하고 정지 한 후 1.2~1.5m의 두둑을 만든 다음 이랑나비 50cm, 포기사이20cm로 묘두가 약간 보일 정도로 종근을 심고 포기 주위의 흙으로 배토를 해준다.

 

 

정선된 종자는 다시 수분함량이 12% 이하가 되도록

그늘에서 말린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

종근은 건실하게 자란 2년 생으로 추대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심는 시기는 중북부 산간지역에서는 이른 봄에 심는 것이 좋고 기타 지역은 가을에 심는 것이 좋다. 심은 후에 가뭄이 계속되면 뿌리의 활착이 나빠질 수 있음으로 물을 주고 짚이나 건초로 덮어준다. 출아가 완전히 끝나면 골 옆을 얕게 파고 10a당 질수 3kg, 인산8kg, 칼리4kg을 혼합하여 시비한 후 흙을 덮어 비료의 유실을 방지한다. 5월 중순경에 생육상태를 확인하여 질소질 비료를 약간 추비하고 김매기를 겸해 배토한다.

9월 중하순에는 대부분의 종자가 결심되므로 종자가 떨어지기 전에 베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 다음 종자를 털어서 정선한다. 정선된 종자는 다시 수분함량이 12% 이하가 되도록 그늘에서 말린 다음 종이 봉지나 마대에 넣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였다가 파종용 종자로 쓴다.

 

육묘이식재배

상품성과 수량성이 높아서 소득 증대로 가장 유리해

재배양식은 본밭에 직접 종자를 뿌려서 재배하는 직파 재배법, 묘판에서 1년간 육묘한 후 심는 육묘이식 재배법이 있다. 뿌리의 정단부를 노두라고 하는데 가을에 수확해서 저장해 두었다가 심는 방법도 있다.

직파 1년 재배로는 규격품을 생산할 수 없으므로 2년 재배하는데 이 경우 재배환경에 따라 추대가 많아지면 수량이 낮아지는 문제점이 있으나 육묘이식 재배에 비해 생산노력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육묘이식 재배는 파종, 육묘, 이식 등의 노력비가 많이 드는 결점이 있다. 그러나 이식하기 전에 뿌리가 가늘거나 또는 지나치게 굵어 추대될 우려가 있는 묘는 골라내고 심게 되므로 뿌리가 크고 잔뿌리 발생이 적어 상품성과 수량성이 높아서 소득이 증대되는 가장 유리한 재배법이다. 파종량은 1.0~1.2kg/33(10) 정도 파종하는 것이 좋다.

 

궤양병, 예방위주로 발병초기에 방제해야

강활에서 주로 많이 발생되는 병은 궤양병과 줄기썩음병으로 궤양병의 증상은 잎, 가지에 발생하며 잎이 황백색 유침상의 작은 반점이 생기며 병반은 점차 백색 내지 회색의 부정형 병반으로 확대되고, 표피는 융기되면서 쪼개진다. 잎의 엽맥 부위에서 발생이 심하며 6월 하순부터 발병하기 시작하여 8월 이후까지 지속된다. 병원균은 호기성이며 전염경로는 병원세균은 잎이나 나뭇가지에서 월동하며 일차전염원이 된다. 토양에서는 병원균이 오래 살지 못하고 기주식물체의 기공이나 상처부위를 통하여 침입하며, 주로 빗물에 의하여 전염된다.

따라서 예방위주로 발병초기에 방제해야 효과적이다. 적용약제로는 코퍼하이록사이드 수화제, 옥솔린산 수화제, 스트렙토마이신·발리다마이신 수화제, 가스가마이신 입상수화제가 있다.

 

줄기썩음병의 경우 줄기의 지제부위에서부터 검게 변색되어 썩으며 식물테의 생육이 불량하게 되고 감염된 잎은 부패되어 말라 죽는다. 병원균은 분생포자를 형성하지 않으며 갈색의 부정형 균핵을 형성하며 생육온도는 10~35이고 25내외에서 가장 잘 자란다 전염경로는 병든 부위나 토양중에서 주로 균핵을 형성하여 월동한 다음 이듬해 봄에 발아한 균핵으로부터 균사가 자라 다시 식물체를 침해한다. 방제를 위해서는 질소과용을 피하고 윤작을 하는 것이 좋다.

 

기온이 내려가는 8월 하순부터 다시 증가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는 차응애와 꼬부랑진딧물이 있다. 차응애의 발생 패턴은 강활의 경우 6월 중순과 7월 중순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8월 이후에는 줄어들다가 서서히 증가한다. 강활에 있어서 진딧물은 5월 초순부터 발생이 되기 시작하며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며 6월 중순 이후에는 서서히 발생이 줄어들다가 7월과 8월의 고온기에는 발생이 줄어들고 8월 하순에서부터 9월 상순까지 기온이 내려가면서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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