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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한계 “수출만이 살길이다”

[기획]농자재산업 육성정책의 지속성 아쉬워

 
최근 농자재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수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으로의 육성과 침체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농자재산업계는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자재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첫 머리를 장식하고 있는 정부의 종자산업육성대책의 핵심은 현재 3000만달러의 수준의 종자 수출을 2020년까지 2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종자분야 R&D에 총 1조488억원을 투입하고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채소·화훼류 품종개발로 종자산업을 수출산업화 한다는 것이다. 농기계는 배출가스 규제(Tier4)에 걸 맞는 엔진개발 R&D를 지원을 통한 핵심기술 개발을 강화해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EU, 인도,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수출 국가를 다변화해지난해 3억8000만달러 수준의 수출실적을 2012년 10억불까지 늘리고 2020년 15억달러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농약은 수출 확대를 위해 고성능 생물농약 개발에 2013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하고 농약 국제시험연구기관(GLP) 지정을 늘리고 수출전용 농약에 대해서는 국내 등록규정을 완화를 검토키로 했다. 시설원예자재 수출 확대를 위해서도 40억원의 R&D자금을 투자해 첨단유리온실과 바이오가스플랜트의 등의 품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중국, 카자흐스탄, 동남아 등의 신흥 수출시장을 개척한다는 복안이다.

비료는 맞춤형비료를 주요 수출품목으로 정해 화학비료 수입국의 요구에 맞춰 신규비종 개발을 통한 수출의 다변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의 주요 수출국가인 태국, 베트남에 대한 판촉도 강화해 현재 4억5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7억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농자재산업 수출 육성방안과 수출실적 목표가 정부의 의도대로 이뤄지면 농자재산업의 경쟁력은 크게 향상될 것을 기대되고 있다. 다만 정부가 목표한 수출실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보다 치밀한 수출 전략과 R&D 투자와 별도로 관련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농식품부도 농자재업계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농업과 농민을 위한 정책을 집행하는 곳인 만큼 산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또 산업체 육성에 열쇠를 쥐고 있는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은 농업의 특수성을 들어 농자재산업 육성은 농식품부가 담당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농자재업계도 그동안 농식품부에 의존해오면서 지경부와 중기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정책자금과 R&D자금 등의 활용을 등한시 해왔다.

정책에서 서자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는 농자재업계는 정부의 목표 때문이 아니더라도 침체된 내수시장의 한계 극복과 큰 이익이 없어도 공장가동률 제고 등 생존을 위해서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미 일부 수출선도업체를 중심으로 상당한 수출 성과를 거두면서 수출을 농자재업계의 식지 않는 화두로 끌어올려 놓고 있다.

종자 2억달러 수출···‘종자수출협의회’ 희망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종자산업육성대책은 지속적인 R&D 투자라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지만 “우리 종자를 대표할 만한 국가대표 선수가 없는 상태”라는 신종수 농진청 연구관(전 몬산토코리아 전략본부장)의 말처럼 2020년까지의 2억달러의 종자 수출의 가능성을 확신하는 종자업계 관계자는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종자수출 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 2300만 달러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채소종자가 2000만달러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종자협회에서 따르면 채소종자의 수출액은 1956만3141달러로 2008년 1905만4956달러에 비해 2.7%인 5만8195달러 성장에 그쳤다. 올 5월말 현재 수출액도 685만7578달러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육종인력의 육성과 확보가 시급하지만 국내 종자회사들이 다국적기업으로 합병된 이후 과거 흥농종묘, 중앙종묘, 서울종묘 등 종자회사들의 활발한 육종과 인력육성은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 현재 남아 있는 육종전문가도 손에 꼽을 만큼 드문 다는 것이 종자업계의 현실이다.
 
박동복 제일종묘농산 대표는 “외국계 종자업체는 새로운 종자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연구를 해외본사로 대부분 이전해 과거부터 진행해오던 국내 육종연구들은 사실상 대부분 맥이 끊긴 상태”라면서 “신품종 육종과 관련해 국내 대학교 및 연구기관이 기업과 함께하는 합동 프로젝트가 거의 사라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5월 26일 종자수출확대를 위한 업체들의 자율협의체인 ‘종자수출협의회’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3개 종자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회장에 김용희 농우바이오 사장을 선출하고 부회장에 오영석 동부하이텍 상무와 류경오 아시아종묘 사장, 감사에는 양동훤 코레곤 사장, 총무에는 박동복 제일종묘농산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종자수출협의회는 앞으로 채소종자를 확실한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공동 마케팅, 공동시장조사, 수출입제도 개선, 수출품종 육성 등을 통해 채소종자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기계 내수시장의 축소···수출도 제자리
최근 농자재업계 가운데 수출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농기계업계다. 농기계업계가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내수시장의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농기계시장은 지난 2000년에 1조원을 넘어선 이후 다시 감소해 지난 수년간 8000억원 내외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농기계업체들이 앞 다퉈 수출전선에 나서면서 수출물량도 꾸준히 늘어 2000년 1억3000만달러에서 2004년 2억8000만달러, 2005년 3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2006년 3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2008년 3억9500만달러, 2009년 3억7500만달러 등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대부분 중소기업인 농기계업계로서는 자체적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출주도 품목도 일부 기종으로 한정돼 있고 동종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값싼 중국산 농기계로 인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농기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점도 농기계 수출시장 다변화 및 확대의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농진청과 농협은 농기계 수요조사를 통해 올해 국내 농기계수요가 많게는 12%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농협의 농기계임대사업 확대로 농기계 신규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기계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농기계수출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기계업계, 중국·인도·북미 등 수출다변화
농기계업계는 이 같은 내수시장의 침체에 대비해 농기계조합을 중심을 수출국가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중소농기계업체는 농기계수출협의회를 통해 해외박람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종합형업체는 중국 현지 공장을 설립 및 선진국 등으로 수출다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27∼30일 나흘 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0 인도네시아 농업엑스포(Agro &Food Expo 2010)’에 참가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소속 14개 회원사는 총 64건 940만달러(약 116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 김제 소재 광원농기계는 IT와 농기계를 접목한 ‘승용비료살포기’ 100대를 일본에 첫 수출해 주목받았다.

대동공업, LS엠트론, 동양물산, 국제종합기계, 아세아텍 등 종합형 농기계업체들도 회사의 사활을 걸고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동공업은 중국 난징에 이앙기와 콤바인 공장을 가동한데 안후이성에도 11만9008㎡(3만6000여평) 규모의 대형 농기계 공장을 건설한다. 대동공업은 오는 2016년까지 중국에서 연간 트랙터 1만대와 콤바인, 이앙기 각각 4000대를 생산해서 매출 3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LS엠트론도 오는 10월 중국 칭다오에 총300억원을 투입한 연 2만대 규모의 트랙터 공장을 완공한다. 이 공장에서는 중소형 트랙터를 생산해서 연 30만대 규모의 중국 트랙터 시장공략에 나서게 된다. LS엠트론은 중국 진출로 오는 2012년까지 트랙터 현지판매로 매출 14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S엠트론은 특히 지난 4월 세계 2위의 이탈리아 농기계업체인 CNH(Case New Holland, 케이스 뉴홀랜드)에 2억달러(2만대) 규모의 소형 트랙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종합기계는 지난해 5월 미국 내 자회사 브랜슨기계가 현지 기계업체인 몬태나트랙터와 통합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중소형 트랙터 유통망을 강화했다. 올해 북미지역의 경기회복에 따라 농기계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35% 늘어난 400억원으로 잡았다.

동양물산은 지난해 인도의 1위 농기계업체 마힌드라에 500대의 이앙기를 공급했으며, 2012년까지 인도시장에서만 3000대 이상의 이앙기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아세아텍은 “올해를 수출 원년의 해”로 정하고 지난해 13% 수준이던 수출비중을 올해는 중국과 인도 등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23%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난해 144대의 이앙기를 인도시장에 공급했고 올해는 판매목표를 1000대 이상으로 잡았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국내 농가에 대한 농기계 지원 사업에 이어 올해는 중고농기계를 동남아 등지에 수출해 국내 농기계 공급과잉을 해소하는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남해화학 호주 비료 수출···수출다변화 기대
화학비료업계는 농업용비료 출하량보다 수출물량이 더 많다. 특히 올해부터 화학비료 보조금이 사실상 없어지면서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수출물량을 늘리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한국비료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물량은 140만2905톤으로 2008년 134만3033톤보다 소폭 늘었다.

내수시장의 침체와 이 같이 수출물량이 정체되고 국제 비료가격의 하락으로 비료업계는 영업이익도 적자를 내는 등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100년만의 중국 가뭄으로 인해 작황을 늘리기 위한 비료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비료를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남해화학이 최근 선진국 시장인 호주에 비료를 첫 수출함에 따라 동남아 중심으로 이뤄지던 비료 수출시장의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화화학은 국내 비료 성수기나 기존의 동남아시장 수출 비수기에 호주로 비료를 수출할 수 있게 돼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약 수출 미미, 동부한농 신물질로 수출 강화
농약업계도 국내 농약사용량의 정체상태로 수출에 관심을 쏟고 있지만 중국과 인도의 저가 원제 밀려 경쟁력이 약하고 수출실적도 미흡하다. 특히 일본, 동남아, 중국 등이 수출지역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각각 나라별 등록 절차를 거쳐야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작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농약수출은 2527만달러로 전년도 2759만달러에 비해 8.4% 감소했다. 이 가운데 농약원제는 총 수출액의 95%인 2399만달러로 전년도 2578만달러 보다 7%가 감소했다. 완제품은 128만달러로 전년도 180만달러 보다 29.2%가 감소했다.

주요 수출 교역국으로는 태국이 21.4%를 차지했고 이탈리아가 13.0%, 미국이 12.1%, 베트남이 11.1%, 대만이 10.3%, 필리핀이 7.3% 순으로 나타났으며, 약 20개국으로 수출됐다.

농약 수출의 선봉은 동부한농과 LG생명과학이다. 동부한농은 국내 최초의 신물질 살충제인 ‘하나로유제’를 사우디아리비아에 수출했으며, 중국 글로벌기업 FMC사와 시장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을 진출 가속화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원제를 수출하고 있다. 그룹차원에서 해외에 상사를 갖추고 있어 개별적인 수출이 가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고려바이오(주) 등 친환경농자재 수출 ‘눈길’
친환경유기농자재의 수출은 미미해 고려바이오(주)의 수출이 눈에 띄고 있다. 고려바이오는 지난 5월 32만달러 상당의 친환경유기농자재를 인도에 수출했다. 이번 수출은 인도의 5개 업체와 수출 계약한 총 80만달러 중 1차 선적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주요 제품은 국내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등재된 ‘응삼이’와 ‘온삼이’, ‘슈퍼스타’로 충해관리용자재 2종과 병해관리용자재 1종이다.

고려바이오(주)는 현재 일본, 중국, 브라질 등 세계 각지에서 진행 중인 시험결과가 매우 좋아 수출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에 있어 올해 200만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북 진천 소재 코시바이오(주)는 100만달러 규모의 규산염 친환경비료를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해 주목을 받았다. 수용성 규산염은 천연규석(차돌)을 1,650℃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 불순물을 제거하고 농작물에 유익한 미량원소는 그대로 살려 만든 광물질이다. 토양개량은 물론 수질 정화, 작물의 비료 흡수량 조절, 수량 향상 등의 효과가 높다.

농식품부 “농자재산업의 수출시장을 키운다”
정부와 농자재업계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자원고갈로 생력형·자원절감형·고성능 농재재 대한 국내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농자재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수출용 GM종자와 고부가 복합비료와 고성능 생물제제, 에너지 고효율 시설원예자재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농식품산업 비전 2020’을 통해 우리 농업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성장 녹색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농식품 수출 300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10위권 농식품 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2010년 농자재산업 육성정책’을 통해 종자산업을 수출산업화 하는 등 농자재산업의 수출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농식품부의 이 같은 정책은 지속성에서 대해서 의심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08년 말 ‘강한 농·식품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농자재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최근 정부가 잇달아 발표한 종자산업 육성과 농자재산업 육성정책도 당시의 농자재산업 발전대책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 대책의 핵심은 2012년까지 총 5조7000억원대의 투융자를 통해 농자재산업 육성하고 수출시장을 키우기로 했다. 특히 농자재개발을 총괄하는 전담부서인 가칭 ‘농자재산업과’를 신설하고 역할을 강화할 것일 밝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농식품부가 행정안전부의 대국대과제(大局大課制)원칙에 따라 개편되면서 농자재산업과의 신설은 물론 당시 이 대책을 주관한 담당자들도 대거 자리를 옮기면서 농자재산업 발전대책은 흐지부지되고 세부추진계획은 마련되지 못했다. 농자재 수출 활성화는 업계 스스로가 주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내 농자재업계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만큼의 기술과 자본력을 보유한 업체가 희박해 농자재산업의 수출시장을 키운다는 정부 정책에 발표에 또 다시 희망을 가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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