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11일 경주교육문화회관 에서 열린 농업기계학회 총회에서“농협의 농기계은행을 통한 농기계임대사업 등 을 한국농업과 농기계 학계 및 산업계의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 농기계임대사업 학계·산업계 공통 문제 “농업기계학회장의 취임은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입니다. 전임 회장단이 세워 놓은 학술세미나와 기술세미나 격월 개최 전통을 잘 살려 농기계 학계와 산업계 발전 및 산 학협력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20대 한국농업기계학회장으로 취임한 장동일 충남대 교수. 그는“영광이지만 어려 운 시기에 무거운 짐을 지게 돼 커다란 책임감과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며“농기계은행 과 농기계임대사업은 학계와 산업계 모두가 풀어야 할 난제”라고 밝혔다. “일부 잘 운영되고 있는 위탁영농회사들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농기계임대사업을 전 국적으로 실시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우선 임대기계의 특성상 관리부실과 성능을 제대로 활용한 것과 효율적인 관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는 값비싼 기계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고 농기계의 내구연한을 단축시키는 등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습 니다.” 장 회장은 농기계임대사업은 장·단점이 있는 만큼 학계를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서 발전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중점을 두고 추진할 신규사업 4가지 그는 또 농기계학회장으로서 풀어야 할 신규 사업으로 4가지를 꼽았다. 기술세미나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농고 임용교사 직명 농기계로 개정, 농기계 기사시험 부활, 국 제활동 강화 등이다. ☞기술세미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기술세미나 프로그램의 내용을 업그레이드 해 연 1회 정도는 워크숍 형태로 발전시켜 학계 및 산업체에 속한 회원들이 최신 개발기술 및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교사 임용직명 농공→농기계로 개정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전국 농업계 고교 농기계 교사의 임용직명이 농공으로 돼있어 농기계 전공 대학생들이 임용고사에서 커리큘럼에 없는 농·토목 관련 과목을 시험 봐 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학회 차원에서 농업계 커리큘럼 조사 연구를 실시하고 임용직명을 농기계 로 개정될 수 있도록 입법청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험과목도 전공과목과 일치하도 록 개정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농기계 기사시험 부활과 취업 활성화 농기계 기사시험을 부활시키도록 입법청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실용성 저하로 인한 농 기계 기사자격 취득에 관심이 낮았던 농기계 전공 대학생들에게 농기계 기사자격이 취업에 실질적인 이점을 갖도록 산학협력을 통해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활동 강화와 연구활동 지원 국제활동을 더욱 강화해 ISMAB(아시아농업기계확회)의‘e-저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SCI급 논문집으로 발전시켜 회원들의 연구성과 업적성의 목마름을 해결해 갈 계획이다. 또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 이다. 장 회장은 또“우리나라 농업분야 특히 농기계산업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학회가 앞장설 것”이라며“학회를 중심으로 학계와 산업계가 지혜를 모아 농기계산업에 나타난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