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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전남농기원, 맞춤형 축산 냄새저감 기술...악취 민원 줄어

자체개발 유용미생물 등 종합기술로 암모니아 등 88% 이상 감소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축산냄새로 인한 민원을 줄이기 위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냄새저감 실증사업’을 추진한 결과 악취 민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주거지역 주민들의 축산냄새 민원도 늘어나고 있다. 재작년 도내 축산냄새 민원건수는 735건으로 최근 5년 새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축산업 규모화로 매년 가축분뇨 발생량과 냄새 민원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작년부터 8개 시군 양돈농가 11호를 선정하고 냄새저감 시설과 자체 개발한 유용미생물 등 맞춤형 종합기술을 투입해 악취를 줄이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축산농가 환경에 맞춰 냄새를 줄여주는 바이오필터 시스템(환기방식으로 우드칩, 미생물 등을 활용한 배기장치)을 설치하고, 축산연구소에서 개발한 고초균 등 유용미생물을 처리한 결과, 농장 외부 악취물질인 암모니아를 88%, 황화수소 89%, 트리메틸아민을 75% 이상 줄였다.

 

또 복합악취와 미세먼지도 각각 49%, 6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엇보다 인근 주민들의 냄새 민원이 실증사업 전 12건에서 실증 후 0건으로 대폭 줄어들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냄새저감 종합기술 투입 농가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냄새물질인 암모니아, 황화수소, 복합악취 등 8개 항목을 분석해 실증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시군 및 관련 기관들과 협업으로 축산 냄새저감 종합 실증사업을 확대해 악취 민원을 줄이고 쾌적한 축산농장 조성과 가축 생산성 향상 등 지속 가능한 전남 축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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