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계산업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식품포장기계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중국 다롄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2010년 중국 기계공업 수출입액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4630억500만달러로 전체 수출입의 17.29%를 차지했다. 특히 2010년 11월 식품포장기계 수출입액은 4억8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86.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입액은 전년대비 105.15% 증가해 3억2700만 달러를 기록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최근 5년간 식품포장기계산업의 평균 증가 폭은 11~12%로 경제성장 속도보다 빠르게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 야채, 과일 및 수산품 등을 포함한 중국 농산품의 생산량은 세계 1위로 식품가공업은 1980년대 초 이래 연간 평균 13~14% 성장세를 지속하며 빠르게 발전해오고 있다. 그러나 중국 식품포장기계설비는 성능, 신뢰성, 품질, 서비스 등 각 방면에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상당해 고급 포장기계는 전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롄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미국, 프랑스 등 일부 선진국이 기계 지능화 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도 향후 식품포장의 20~40% 정도가 지능화 기계로 대체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고급 식품포장기계 및 지능화 기계 집중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