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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메텍, 후시파트너스와 탄소배출권 공동사업 추진

기후테크 전문기업 후시파트너스와 MOU 체결
온실가스 측정, 감축량 실시간 모니터링, 인증관련 업무 등 공동 추진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홀딩스(MeTech, 대표 박찬목, 이하 메텍)은 기후테크 전문기업 후시파트너스(공동대표 이행열, 조성훈)와 MOU를 체결하고 메탄캡슐을 활용해 축우대상 온실가스 측정, 감축 및 탄소배출권 공동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메텍홀딩스가 보유한 특허기반 원천기술로써, 메탄가스(CH4) 및 이산화탄소(CO2)를 포집&측정, 감축이 가능한 장비인 '메탄캡슐'을 활용하여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측정, 감축하는 등 탄소배출권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또한 축우 온실가스 외부사업 방법론 개발, 온실가스 감축량 모니터링, 인증관련 업무 등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후시파트너스는 모빌리티와 IT, 금융, 환경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배출권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기후테크 전문기업이다. 최근 서울시-티머니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공유자전거 최초로 '따릉이'가 국토교통부의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승인 절차를 마쳤다. '전기차 탄소배출권 프로그램 사업자' 지위를 부여받았고, 현재 기업들의 ESG 대응,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배출권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후시파트너스 이행열 대표는 “후시파트너스가 개발한 탄소배출관리 소프트웨어 넷지는 기업들의 스코프 1, 2, 3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메텍과 함께 가축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의 25%를 차지한다. 자동차 등 모든 교통수단의 배출가스 13.5%보다 훨씬 영향이 크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이며, 열기를 가두는 능력은 최대 80배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사회는 메탄가스 감축이 지구온난화 완화에 큰 효과가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2030년까지 전세계 메탄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하자는 글로벌 메탄서약에 150개국이 가입했다. 2030년까지 가축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미국 4조 2,528억원, 브라질 1조1,986억원, 일본 8천억원 등 막대한 예산을 세워두고 메탄가스 감축 방안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메텍 박찬목 대표는 ”소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매우 심각하다. 가축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선 축우들의 메탄가스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현재 기술로는 메탄캡슐이 유일하다“며 ”메텍은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8개월간의 엄격한 기술력 검증에 통과해 미국 연방정부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NCAGE 코드(나토 생산자부호)를 발급받아 미국 조달청(GSA) 통합계약관리 시스템인 SAM(System for Award Management)에 정식 등록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창업 2년차인 메텍은 미국 농무부(USDA), 미국 아르키아바이오(Arkea Bio), 브라질 엠브라파(Embrapa, 브라질 농업협력청) 1차 연구기관인 텐덴시아 아그로네오지오스(Tend?ncia Agroneg?cios), 호주 루민 8(Rumin8), 네덜란드 로열 아그리펌 그룹(Royal Agrifirm Group), 영국 아그리민(Agrimin)사 등 5개국에 메탄캡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세계 기후에너지 전문가들은 세계는 더 이상 농식품 부문의 막대한 양의 메탄 배출량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5일 덴마크 연립정부가 세계최초로 가축이 발생시키는 가스(트림, 방귀)에 탄소세(일명 방귀세)를 부과키로 결정해 가축 메탄가스 감축에 대해 전세계 정부기관과 관련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유무형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벤처 투자업계에서도 온실가스감축 관련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을 발굴, 투자, 육성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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