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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업계“나 지금 떨고 있니?”

지원자금 고갈·농협임대사업 기대로 구매심리 위축

 
최근 경기침체와 농자재가격인상 등으로 농가경제가 크게 위축되면서 수확기를 앞두고 콤파인 등 판매에 활기를 띠어야 할 농기계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특히 농협의 농기계임대사업 추진으로 농기계 구매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농기계 융자재원인 농업종합자금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농기계구입지원자금 70% 소진
현재 7월까지 융자를 통해 판매된 농기계는 총 6262억8300만원으로 이는 올해 정부가 책정한 농기계구입지원자금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났다.

올해 농기계구입자금은 자부담 포함 총 7757억1400만원(농업종합자금 4430억원, 정책자금이차보전 농기계구입자금 1000만원). 특히 올해 농기계 융자용 농업종합자금 4430억원은 7월말 현재 3585억원 소진으로 900억원이 채 남지 않아 10월초면 자금이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농기계구입자금의 조기 소진은 지난해 자금부족으로 올해 예산을 미리 사용한데다 지난해부터 농민들의 농기계 구매가 늘어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농기계 수요예측 없이 예산을 책정해서 빚어진 결과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수확기 ‘콤파인’ 시장 영향 미칠 듯
농기계구입자금이 바닥을 보이면서 수확기를 맞은 콤파인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 농기계구입을 원하는 상황에서 자금이 모자라 구매하지 못해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예산의 추가편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전체 농업종합자금 1조1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이 조기 소진돼 추가재원 마련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농기계 과잉공급이라는 인식과 농민의 빚 경감차원에서 농협이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농기계구입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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