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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과일나무, 손상 정도 확인 후 생육 관리해야

농촌진흥청, 피해 수준별 생육 관리 요령 제시
산불 피해 과수 안정 생산 지원…긴급 추적 조사 예정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손상된 과일나무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피해 수준별 생육 관리 방법을 소개하며, 피해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산불로 경북 지역 과수원에서는 ▲직접 화상 ▲열기에 의한 조직 손상 ▲퇴비(유박) 연소 피해 등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불이 난 지점에서 20~50m가량 떨어진 곳의 나무에서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는 열상과 곁가지가 말라 죽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는 나무 전체가 죽은 사례도 있었다.

 

* 단, ‘수세 회복 가능’도 환경에 따라 나무 피해가 100% 회복되지 않을 수 있음

 

농촌진흥청은 산불 피해를 본 과수라도 손상 정도에 따라 적절하게 생육 관리를 하면 일부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먼저, 곁가지만 피해를 봤다면 가지치기를 통해 나무 세력이 회복하도록 한다. 피해가 경미한 경우에는 피해 부위만 제거하고, 피해 범위가 25% 이상이면 곁가지 전체를 솎아낸다.

 

또한, 나무 원줄기(큰줄기) 피해 정도가 25% 이상이라면,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새 묘목 심기를 권장했다.

 

아울러, 반경 50m 이내에서 열기에 노출(복사열)된 나무는 맨눈으로 피해 정도를 식별하기 어려우므로, 2주 후 껍질을 벗겨 조직 내 갈변 여부를 확인한다.

 

농촌진흥청은 긴급 연구 사업으로 과수원 산불 피해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피해 수준별 복구 기술 정립과 정밀 생육 관리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 피해 농가의 생육 관리와 열매양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남수 기술지원과장은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나무 세력 회복, 생육 관리 기술지원에 주력하고, 과수 재배 농가가 하루빨리 재개원할 수 있도록 묘목 수급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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