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4월 16일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직원과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호 법의학자(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초청, 전문가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초청 강연은 ‘제61회 도서관 주간 및 2025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직원과 지역 주민의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 독서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이호 교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주제로 법의학자가 바라보는 죽음과 생명에 대한 철학적 성찰, 그 과정에서 배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묵직한 울림으로 전달해 공감을 이끌었다.
저서로는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이 있으며, 에스비에스(SBS) ‘그것이 알고 싶다’, 티브이엔(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알쓸인잡’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 다소 생소한 법의학의 세계를 친숙하고 사실적으로 알리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굵직한 사건 사고를 통해 ‘죽음’을 대하는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 얘기하고, 남겨진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도서관 주간(4.12.~18.), 도서관의 날(4. 12.),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 23.)을 기념해 4월 한 달 동안 풍성한 기념행사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농업과학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책 다모아’ 도서 기증 ▲‘책, 봄을 품다’ ▲연체 해제 바로 행사를 추진, 독서 문화 확산과 지역 상생의 가치를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자세한 행사 문의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농업과학도서관 운영 시간은 평일(월~금) 09:00~18:00, 주말(토, 일) 10:00~17:00이고, 법정공휴일, 국가가 정한 임시 휴일은 휴관한다.
농촌진흥청 손찬수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농업과학도서관은 국내 최고의 농학전문도서관으로, 주말 시설 개방을 통해 지역 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제공하고, 나아가 도서관의 문화적 기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