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월)

  • 흐림동두천 4.5℃
  • 흐림강릉 9.6℃
  • 서울 5.4℃
  • 대전 6.1℃
  • 대구 8.1℃
  • 울산 8.5℃
  • 광주 6.5℃
  • 흐림부산 12.3℃
  • 흐림고창 5.7℃
  • 구름많음제주 14.5℃
  • 흐림강화 4.6℃
  • 흐림보은 6.2℃
  • 흐림금산 6.1℃
  • 흐림강진군 8.3℃
  • 흐림경주시 8.7℃
  • 구름많음거제 12.8℃
기상청 제공

작물보호제

배추 등 십자화과 작물 뿌리혹병 발생

제주농기원, 방제약제 살포 및 관리 철저하게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최근 배추․양배추․브로콜리․무 등 십자화과 채소류에 뿌리혹(무사마귀)병이 발생하여 일부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철저한 관찰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뿌리혹병은 빗물, 농기구 등에 의해서 전염되며, 토양 중에 수년간 생존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한 병해이다. 특히, 토양습도가 80% 이상이고 25℃내외에서 급격히 발생하게 되는데 토양 pH가 6.0이하의 토양은 그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생초기는 약간 시들고 정상적인 것과 구별이 쉽지 않으나 심하면 시들고 생육이 매우 부진해 진다.

또, 뽑아보면 뿌리에 혹 모양의 이상비대 증상을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혹이 균열되고 다른 병균이 침입해 뿌리를 썩게 하면서 결국 식물체를 고사하게 만든다.

재배적 방제방법으로는 일단 발생한 밭은 감자, 옥수수 등의 작물과 돌려짓기를 실시하고, 석회를 뿌려 토양 pH를 높이는 한편 토양이 습하지 않게 배수를 깊게 파고, 이랑은 높여준다.

또, 병 발생 포장에서 작업했던 농기계에 묻은 흙은 제거하고, 깨끗한 상토에서 육묘하고 발생한 포기는 뽑아서 태워버려야 한다.

약제 방제방법은 경운 또는 심기 전에 약제를 토양에 충분히 뿌린 후 흙과 혼합하고, 밭에서 키우는 모종은 뽑기 전에 약제를 충분히 뿌려주는 한편 상자육묘의 경우 뿌리부분을 침지해 주면 방제효과가 높다.

하지만 토양전염성이 강하여 한번 발생한 밭은 매년 발생하며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발생된 밭에는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제주 농기원은 현재 도내 뿌리혹병은 한림읍을 중심으로 약 4㏊정도로 미미하지만 발생밀도와 추이를 계속 모니터링해 농가와 유관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또, 뿌리혹병 특징과 방제방법에 대한 전단지 5,000매를 긴급제작 새해실용화교육 참석농업인과 양배추 등 십자화과 재배농업인에게 배부하고 있다.

농약 업계에서는 뿌리혹병 방제 관련한 다양한 약제가 개발·판매되고 있다. 명작 액상수화제, 미리카트 액상수화제, 밧사미드 입제, 탄제로 수화제, 혹안나 분제, 뿌리혹따 분제, 혹제로 분제, 카브리오에이 입상수화제 등이 뿌리혹병에 등록돼 있다. 또 토양 살균소독제 쏘일킹 액제도 뿌리혹병에 효과가 있어 평가 시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