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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농기계 유통단지 설립 되면 경매시스템 도입할것”

[현장인터뷰]이정규 한국중고농기계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

 
▲ 이정규 이사장 - 1966년 생으로 청주농고를 졸업한 후 잠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다 20년 이상을 농기계업계와 연을 맺고 있다. 농기계 신품부터 중고, 수리부터 부품 재활용까지 토털시스템을 갖춘 충주종합농기계 대표인 그는 앞으로 농기계업계를 이끌 지도자로 손꼽히고 있다.
중고농기계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오던 ‘한국중고농기계상설매장협의회’가 ‘한국중고 농기계유통사업협동조합’으로 탈바꿈 했다. 협의회에서 조합으로의 변화는 친목과 정보위주의 모임에서 사업을 강화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고농기계 중심의 농협 농기계임대사업 본격 추진과 함께 정부의 내년도 중고농기계수출 지원 사업
검토도 변화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사후봉사 자격 갖춘 회원사로 구성

“현재 조합원들은 정부지원 중고농기계상설판매장이 주축으로 15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은 국내 중고농기계시장을 움직이는 대표적인 업체라고 자부합니다. 앞으로 중고농기계 시장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합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9월 17일 충북도로부터 설립승인을 받고 26일 설립총회를 거쳐 10월 1일 관할 법원 등기를 완료해 법인체로 출발한 ‘한국중고농기계유통사업협동조합’초대 수장을 맡은 이정규 이사장(충주종합농기계 대표). 그는 한국중고농기계상설매장협의회에서 조합으로 재탄생한 만큼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회원사 충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중고농기계 유통은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해 70~80%가 사후봉사 자격을 갖추지 않고 있는 만큼 가입조건은 까다롭게 가져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합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중고농기계 유통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 시설과 전문 인력 확보 등 사후봉사 자격을 갖춰야만 합니다. 앞으로 조합은 경쟁력 있는 회원사들과 함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중고농기계 유통의 선진화를 이뤄내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유통단지 등 발전 방안 협조 요청

이 이사장은“외부에서는 조합 출발을 거창하게 볼 수도 있지만 지금은 조합 탄생을 계기로 회원사간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조합의 규모를 키워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무리한 사업보다는 회원사들이 필요로 하고 중고농기계 유통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고농기계 유통발전 방안으로 중고농기계 유통단지와 경매시스템 도입을 꼽았다. 이를 위해 그는 조합 설립취지와 사업계획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중고농기계 유통단지는 설립돼야 합니다. 이 단지는 단순히 중고농기계업체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농민과 수출을 위해 필요합니다. 중고농기계 상설전시를 통해 농민은 필요한 중고농기계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해외 수출지원 센터 역할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고농기계의 기준거래가격을 제시함으로써 중고농기계의 유통투명화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기준 거래가격 제시를 위해서는 경매시스템을 도입할 것입니다.”

◆사후관리 질서 확립과 업계 대변

이 이사장은 “중고농기계가격은 지역마다, 같은 마력이라도 시세가 다 틀리다”며 “중고농기계 경매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세가 형성되고 기준 거래가격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한다.

그는 특히 “조합 탄생을 계기로 조합원들의 권익증대는 물론 조합원의 결집력을 보다 강화해 중고농기계업계를 대변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조합원들이 규모를 갖추고 있는 만큼 사후관리 질서 확립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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