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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김철대 한국농기계수출협의회장(대경정공(주) 대표이사)

“현지서 교육·농기계시험 할 수 있는 해외지사 추진 할 것”

 
▲ 김철대 회장은 - 1955년 생으로 경일대학 기계자동차학과를 졸업한 후 농산업용 기계기구 전문생산업체를 창업해 25년간 한길만 걸어왔다.
해외시장 개척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찾기 위해 2004년 6월 발족한 ‘한국농기계수출협의회’. 그동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조합과의 수출 대행 및 제반 수출관련 업무를 적극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럽시장개척단 파견과 호주, 중국 등 농기계전시회 등의 참가로 우리나라 농기계의 위상을 크게 제고시켜왔다.‘ 제9회 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SIEMSTA 2008)’에서도 협의회 소속 회원사들은해외바이어 유치에 남다른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 중심에 김철대 회장이 있다.

◆ 해외바이어 초청 길잡이 역할 담당

지난달 26일 ‘제9회 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SIEMSTA 2008)’개막식이 열린 서울 삼성동 COEX 태평양홀·인도양홀에는 출품을 축하하는 각종 화환과 화분이 넘쳐났다. 그 가운데 ‘한국농기계수출협의회 ’화분이 소속 회원사 부스마다 놓여 빛을 발했다.

국제박람회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SIEMSTA의 위상과 더불어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내 협의체인 농기계수출협의회의 입지도 굳건해 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순한 화분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대형업체들의 틈새에서 협의회 소속 회원사들이 국제박람회의 주빈 역할을 담당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김철대 한국농기계수출협의회 회장은 이에 대해 “호주 등 해외바이어들의 초청에 협의회와 소속 회원사들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며“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들도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SIEMSTA는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농기계의 기술과 품질수준을 알리는 기회의 장으로 손색이 없다”며 “다만 국내 제조품보다는 수입기계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겉모습은 국산이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수입 제조품이라는 것이다.

◆ 최고·최첨단 아니더라도 수출 할 수 있어

“수출협의회의 역할은 중소업체들이 모여 창구를 일원화하고 경쟁력을 키워 수출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있습니다. 수출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합니다.”

김 회장은 중소업체로서는 한계가 분명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 부분이 해외 인프라 구축이다. 지금까지 26개업체가 모여 독자횡보를 통해 수출을 모색했지만 앞으로 농림수산식품부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에 인프라 구축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회원사를 규합해 농기계 수출 관련 해외지사화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지사를 통해 교육과 토지를 임대해 농기계 시험 등을 통해 현지에 적합하도록 기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미 5개 업체가 중심이 돼 내년에 유럽과 호주, 미국 등에 진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김 회장은 덧붙인다.

“내수시장이 포화인 상태에서 수출을 적극 모색할 수밖에 없다”는 김 회장은 “영세해서 어렵지 최고, 최첨단이 아니더라도 수출은 가능한 만큼 수출관련 전문인력 확보 등 조금만이라도 정부의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 공동브랜드 ‘TERRA-KING’ 성공 밑거름

김 회장은 이 같은 계획은 해외수출을 위한 공동브랜드‘TERRA-KING’에서 출발한다. 중소업체로서 수출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해외 판촉비용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힘을 모아 공동으로 수출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공동브랜드‘TERRA-KING’사업은 단일상표를 통해 출혈경쟁을 지향함으로써 중소농기계업체들의 효율적인 수출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에 따라 현지 영업조직 부재와 업체 영세성을 극복하기 위해 업체들이 모여 해외지사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해외수출 공동브랜드 등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협의회가 중심이 돼 보다 치밀하고 강력한 수출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정부에서도 농기계분야를 특화시킨 시장개척단 구성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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