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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자재

엽채류 세척·살균시스템 ‘큰 호응’

안전성·편리함으로 매출증대

소비자가 씻지 않고 상추나 깻잎 등 엽채류를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기술이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엽채류 세척·살균시스템을 보급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엽채류를 망사형 세척상자에 넣어 1차 수조에서 공기방울로 세척하고, 2차 수조에서 전해수(차아염소수)로 살균해 유해세균을 제거한 후 3차 수조에서 냉각수로 헹궈 회전원통에 넣고 물기를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시간당 150kg의 엽채 세척·살균·헹굼이 가능해 손으로 하는 기존 세척(시간당 4kg)에 비해 효율적이다. 세척비용은 kg당 250원으로 kg당 1125원이 드는 기존 세척 방법에 비해 소요경비를 약 81% 줄일 수 있다. 또한 대장균은 100% 제거되기 때문에 청결하고 안전성이 높으며, 별도로 씻어 먹지 않아도 돼 간편하다.


이 시스템은 2006년도에 개발돼 2007년 산업체에 기술 이전된 후 지금까지 전국 산지종합처리장에 20여 대가 보급됐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1년 이 시스템을 도입한 충남 금산 농협에서는 시스템 도입 전과 비교해 15∼20%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 등지에 세척·살균한 깻잎을 연간 2억원 이상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까지 개척해 2013년 23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남해의 시금치 사업단에서는 2012년 이 시스템을 도입해 세척·살균한 시금치를 일반 시금치보다 300g당 2000원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해 기존매출 대비 약 20% 증가한 연간 3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진청은 올해 엽채류 세척·살균시스템 4대를 추가로 보급하고, 산업체 기술 이전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세척비용 절감을 위한 세척수 정화장치 등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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