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지난 4월 한달간 봄철 수입 묘목류에 대해 특별검역을 실시한 결과 묘목류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5% 증가하였고, 병해충 검출 등으로 인한 소독 등의 검역처분은 17%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묘목류 수입은 경기 불황의 여파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수입량이 감소하였으나, 지난해부터는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11년 65,145천개 수입되던 것이 ’12년 60,743천개, ’13년 60,120천개로 점차 감소되다 지난해 65,147천개(’13년 대비 8% 증가) 수입되어 ’11년 수준으로 늘어 났으며, 올해도(4월까지)에는 24,080천개 수입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 22,680천개보다 6% 증가하였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그라비올라(처음 수입), 패션후르츠(575%증), 호두(177%증), 블루베리(59%증) 등 유실수 묘목의 수입량이 증가한 반면, 스파티필럼(42% 감소), 동양란(22% 감소), 드라세나(22% 감소) 등의 관상용 묘목 수입이 감소하였다. 이번 봄철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실시 결과 금지품인 흙 부착 15건, 국내 미분포 악성 병해충 30종 발견 등 104건 88만9000개 묘목을 소독, 폐기 또는 반송 조치하였으며, 불법 유통중인 격리재배 묘목(2건 1702개)과 검역을 받지 않고 휴대 수입(2건 5084개)된 묘목을 수거해 폐기하고, 위반자는 식물방역법 위반으로 검찰에 사건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