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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캄보디아에 수출 교두보 마련

복합비료 6600톤 첫 수출… 동남아 공략 확대


남해화학(대표이사 강성국)이 캄보디아 최초 비료 수출로 동남아 수출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남해화학은 미개척 시장이었던 캄보디아에 지난해 8월 시험수출을 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 복합비료 6600톤을 수출했다.


캄보디아 국토면적은 18만1000㎢로 한국 10만200㎢ 대비 약 1.8배인 반면 연간 비료 사용량은 아직 50만톤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향후 농업국으로의 성장가능성이 크다. 지리적으로 태국·베트남·라오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고 자국 내 비료 생산 시설이 없어 인접국과의 국경무역 의존도가 높다. 비료수입량의 대부분은 베트남 호치민항 경유, 국경을 따라 연결되어 있는 메콩강을 통해 소형 바지선박으로 수입하고 있다.


연중 3모작이 가능하나 관계시설 결여에 따른 원시적 영농방식(천수답)과 낙후된 영농지식은 캄보디아 농업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총 복합비료(NPK) 수요가 12만톤 수준이나 내수 생산은 전무하여 소요량 전량을 수입하고 있으며, 기존 단비(요소) 사용보다는 복합비료 사용에 따른 효과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향후 복합비료 수요가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화학은 주변국 시장변동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수집과 고품질 컬러비료인 Dark Brown 16-16-8 개발로 베트남에 이어 미개척 지역이었던 캄보디아까지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수입량이 연간 약 10만톤 수준에 달해 전체수입 복비량의 약 80%를 차지했던 필리핀 필포스(Philphos)사 공장 가동중단 장기화로 이 물량이 남해화학으로 대체 중에 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6600톤을 시험 수출한 이후, 이번 6600톤 수출을 달성했으며 남해화학 주요 수출시장인 베트남과 패키지 딜을 통해 캄보디아 수출물량의 획기적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남해화학은 현지 수입상과 연계해 유통되는 포장대에 남해화학 거북선 로고 및 상호 표기를 통해 실사용 농가에게 당사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의 도약을 위한 브랜드 마케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한편 강성국 남해화학 사장은 지난 4월 베트남 현지 출장에서 베트남 최대 공기업인 PVFCCo사와 남해화학 16-16-8+TE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기타 주요 거래선들을 대상으로 한 판촉활동을 통해 신뢰구축은 물론 향후 베트남시장 수출비종 다양성 및 수출물량 안정적 확보의 기틀을 다졌다.


남해화학 복비 생산량의 약 70%를 점하고 있는 비료 수출부분은 끊임없는 품질개선 및 원가절감, 브랜드마케팅 추진을 통해  기존 동남아 시장 수성은 물론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고수익 선진시장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남해화학은 고부가가치 창출과 끊임없는 생산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내수 비료가격 안정화에 기여함으로써 농업인의 실익증대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원 hiwo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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