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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자재

‘태양열 소독’으로 육묘장 병해충 예방

하우스문 닫고 7~10일, 소독효과 충분

여름철 고온기에 하우스 문을 꼭 닫아 놓는 것만으로도 시설 내 온도가 55∼70℃까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건전한 채소 묘를 공급하는 육묘장에서 여름철 고온기에 효과적으로 시설 내부를 소독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제시했다.


채소 육묘장은 건전한 묘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목표로 관리하고 있다. 약제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관리를 위해 육묘장이 비어있는 7~8월에 태양열 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곰팡이와 세균은 일반적으로 60℃에서 활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태양열만으로도 소독이 가능하다. 태양열 소독은 7∼10일 정도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육묘장 내 상토 잔재물과 벤치 아래 토양과 자갈에서도 병원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돼 2차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소독 시 토양이나 자갈을 갈아엎어 주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태양열 소독은 장마가 끝난 7월 하순부터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하우스 문을 꼭 닫고 습도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맑은 날 시설물의 천창, 측창과 출입문을 닫아 시설 내 온도를 올리면 곰팡이병이나 병원균, 해충 알 등을 죽일 수 있다.


육묘장에서 사용하는 집게, 트레이 등 다양한 농자재에 대한 소독도 함께 실시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접목용 집게, 트레이 등은 차아염소산나트륨이나 과산화수소 같이 육묘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독액에 담근 후 물기를 바짝 말리면 병원균이 죽는다. 쉽고 간단한 이 방법만으로도 채소 육묘에 문제가 되는 과일썩음병 같은 대표적인 세균병의 생장률도 크게 낮출 수 있다. 한경숙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연구사는 “여름철 고온기에 친환경적인 태양열 소독을 하면 비용도 적게 들고 별도의 장비도 필요 없어 쉽고 효과적으로 병해충 방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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