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달 16일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을 보인 충북 제천시 소재 사과 과수원(1개소)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20일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수화상병은 제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동 과수원에 대한 상시 예찰조사 중 이상증상을 발견하여 시료채취(11점) 후 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6점이 양성으로 확진된 것이다.
과수화상병은 지난 5월 28일 경기 안성시에 최초 발생 이후 안성·천안지역 39농가 (39.8ha)에서 발생해 38농가(38.4ha)는 방제를 완료했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충북 제천지역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발생 과수원에 대한 조기방제 및 주변지역(반경 5km)에 대한 정밀예찰에 들어갔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팀을 현장에 급파해 발생원인 등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 중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등을 중심으로 사과·배 재배농가 등이 화상병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작업복, 장갑, 전정가위 등을 70% 알코올 등으로 수시 소독하여 병의 전파 예방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