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어렵기만 한 우리 한국농업. 하지만 한국농업의 성장과 발전을 기원하며 더 좋은 영농자재 개발에 몰두하는 기업들이 있어 우리농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붉은 원숭이해의 활활 타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2016년에도 힘찬 발걸음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업들을 만나봤다.
(주)성보화학 고객과 함께하는 녹색성장기업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창업자인 호림 윤장섭 명예회장의 의지로 성보문화재단, 성보학원, 여송사회복지재단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환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인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보화학은 부단한 노력으로 농업인의 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해온 기술혁신, 변화의 흐름의 중심으로 작물보호산업을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백년기업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고객과 함께하는 녹색성장기업’을 비전으로 한국농업현장을 지키는 성보화학의 2016년은 액상수화제 ‘포르투나’ ‘선두주자’와 함께 달린다.
‘포르투나’‘선두주자’‘컷다운액상수화제’
‘포르투나’는 탄저병 전문방제약으로 작용 기작이 다른 두 약제의 혼합제로 적용대상이 넓고, 저항성 병해 관리에 효과적인 살균제다. 살포 후 식물체의 표피 왁스층에 강하게 부착돼 유효성분을 계속 재분배해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강우에 대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이 특장점. 고추·감(단감포함)/탄저병, 사과/탄저병·갈색무늬병, 배/검은별무늬병, 포도/갈색무늬병, 복숭아/잿빛무늬병, 수박(복수박포함)/덩굴마름병에 등록돼 있다.
‘선두주자 액상수화제’는 수도·원예용 종합살균제로 신규물질인 벤질카바메이트계의 살균제로 기존 약제와 교차 저항성이 없는 약제다. 종자소독(키다리병)시에는 볍씨 속까지 약액이 침투해 병원균의 침입과 생장을 저해하며 포자의 형성과 발아를 억제하여 우수한 방제효과를 나타낸다. 작물 처리시 개화기 및 신엽전개기·고온기·유과기에 약해가 없는 안전한 약제로 벼/종자소독(키다리병), 배/붉은별무늬병·검은별무늬병, 복숭아/잿빛무늬병, 수박(복수박포함)/덩굴마름병, 토마토(방울토마토)/잎곰팡이병, 포도/갈색무늬병, 인삼/점무늬병에 등록돼 있다.
‘컷다운 액상수화제’는 응애 신규계통인 사이에노피라펜과 옥사졸린계인 에톡사졸의 혼합제로 응애의 알부터 약충, 성충까지 전 생육단계에 걸쳐 효과를 발휘하는 전세대 응애 방제 전문살충제이다. 기존 살충제에 저항성이 생긴 응애에도 효과가 우수하며 약제처리 후 4시간부터 움직임이 없어지며 24시간안에 방제가 가능하다. 꿀벌과 같은 유용곤충 및 천적에 대해 안전성이 높아 IPM 방제에 적합한 응애방제 약제로 고추/차먼지응애, 딸기·수박·참외/점박이응애에 등록돼 있다.
아그리젠토(주) 자연과 어우러지다아그리젠토(주)가 자연과 어우러지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가 ‘환경친화적 사업발굴 및 첨단제품 개발로 나타나고 있다.
매년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제품이 10품목 이상씩 출시되는 것. 버너 액제(비선택성제초제), 사령탑 입제(마늘 뿌리응애), 안심탄 입제(마늘 흑색썩음균핵병), 규네조아 유현탁제(오이 노균·흰가루), 선발진 입제(감자 풍뎅이), 엔젤팜 액상수화제(감귤·고추·사과 총채벌레), 큐티클 액상수화제(고추·사과 진딧물). 사이미돈 수화제(원예용 잿빛곰팡이병). 키포인트 액상수화제(원예·과수용 종합살균제)가 최근 등록됐으며, 국내 최초로 발리다마이신-A의 액상형인 ‘한누내 액상수화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버너 액제’‘사령탑 입제’‘청멸 플러스알파’
최근 등록된 다수의 품목 중 아그리젠토에서 야심차게 출시 한 ‘버너 액제’는 2011년 12월5일 직권에 의한 농약품목 등록 취소 및 제한 처분 고시를 통해 사용이 금지된 그라목손을 대체 할 품목으로 각광 받고 있다.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과 엠시피에이의 합제로 살포 2~3일부터 제초효과가 발현되고 40일 가량 지속효과를 가진다. 또한 쇠뜨기 및 닭의장풀 등의 난방제 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어 그동안 난방제 잡초 방제에 힘겨움을 겪던 농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령탑 입제’도 아그리젠토(주)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디메쏘에이트 입제형 품목이다. 입제형 제품인 만큼 기존의 경엽처리 및 관주형 약제에 비하여 뿌리응애에 대한 지속효과가 월등히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약효도 우수하다. 전시포를 통해 사령탑 입제의 약효를 확인한 경남 남해군의 한 농가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출시돼 마늘 농사에 새로운 활력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일반 농약에서 뿐만 아니라 유기농 병해충방제제인 ‘청멸 플러스알파’의 행보도 상당히 기대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품질인증공시 받은 친환경제품은 거의 없다. 청멸 플러스알파는 2016년 1월29일부로 실용화재단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밤나무 명나방 해충 방제 약제로 품질인증을 받아 그 효과를 인정받았으며, 천연물중 최초로 품질인증 받은 품목이다.
(주)남보 우리 농산물 우리 손으로 지킨다친환경농자재, 미량요소복합비료, 4종복합비료, 토양미생물제재 제조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주)남보(대표이사 박순한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이사)는 우리 농산물의 질을 높여 우리 손으로 우리 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천연식물 추출물과 미생물 제재를 이용한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칼라릭스’‘네마캐치입제’‘네마캐치액제’
칼라릭스(Colorix)는 일본에서 개발된 착색효소와 착색물질을 복합 안정화시켜 최적의 착색효과를 발현하는 첨단기능성 특수제재로 고함량 디트리폴리사카라이드와 기능성효소의 작용으로 과일내부의 당 함량 변화를 유도해 내부발색을 실현하는 최첨단 기능성 착색전문제다.
박순한 (주)남보 대표이사는 “칼라릭스는 과일의 착색효능을 가진 올리고당과 유기인산의 작용과 작물의 효소 생리대사를 활성화시켜 착색효과를 증폭시킨 천연 최고급 착색제 및 당도 증진제”라며 “특히, 감귤·사과·토마토·딸기 등 과수와 과채류 착색에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칼라릭스는 과일의 착색과정에 관여하는 pp나아제로서 세포내의 당과 전분을 β-카로티과 안토시아닌 등의 작물과육의 색소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강력한 착색효과와 탁월한 당도 증진효과를 나타내는 최첨단 특수 기능성 제재”라고 말했다.
대상작물은 사과, 배, 포도, 감귤, 유자, 감, 복숭아, 참다래, 참외, 토마토, 고추, 피망, 수박, 오이, 호박, 멜론, 딸기 등으로 착색, 당도, 비대, 저장성을 촉진해 상품성을 향상시킨다. 착색기 및 수확 전에 500~1000배 희석해 7~10일 간격으로 2~4회 살포하면 된다. 해외에서도 효능을 인정받은 칼라릭스는 중국, 이집트, 유럽 등으로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네마캐치입제’는 님케이크를 원료로 한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자재로 콩, 고추, 배추, 상추, 오이의 생육기 토양혼화처리제다. 님케이크의 아자디라크틴 효과로 Ecdysone agonist (탈피호르몬경쟁자), 곤충성장조절 물질 유사체로서 알이 부화해 성충이 될 때까지 탈피변태 과정을 저해함으로서 다음 발육단계로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 살충 효과가 탁월하다. 접촉 및 소화 중독에 의한 살충효과 및 곤충 변태 호르몬 저해로 성충의 섭식 및 산란저해 유충에 의한 뿌리 가해 및 탈피를 억제하고 번데기의 용화과정에서 이상 변태를 유발시켜 살충 효과를 가진다.
‘네마캐치액제’는 미생물대사산물을 원료로 한 작물충해관리용자재로 고추 뿌리혹선충류 뿐만 아니라 뿌리썩이선충에 대해 관주처리하는 액제다. 토착 곤충 병원성 선충공생세균에서 분리한 균주(Photorabdus luminescens NB-P1 대사산물)로서 살선충효과를 가지며 작물의 2차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준다.
(주)비아이지 고객 신뢰를 혁신제품으로 보답한다
(주)비아이지는 환경 친화적인 일류 제품만을 연구 개발해 농업발전과 농촌의 환경개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으로부터 신뢰 받는 안전한 제품과 혁신적인 제품의 지속적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농업 시작부터 농산물 가공까지 농산업 전분야에 필요한 제품 라인업이 완성됐고, 그동안 쌓인 노하우로 고객이 원하는 기술과 제품을 더욱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티브이’‘흙향’‘청고탄’‘슈퍼불휘 골드’‘선초’‘다이나’‘바이마이신’
(주)비아이지는 과거 증산에만 목적을 둔 과투입·약탈식 농업에서 저투입·지속가능한 농업으로의 절실한 변화에 따라 세계와 한국 농업의 변화를 시대적 요구로 받아들이고 글로벌 친환경 농자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핵심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설비와 영업망 확충으로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진정한 동반자 역할은 물론,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일본·대만·유럽·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하고 농업인 고객 여러분의 소중한 제안을 받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한국 농업의 경쟁력과 자존심을 굳건히 하는 ‘글로벌 친환경 농업 기업’으로 2016년을 만들 예정이다.
(주) 비아이지는 최초의 친환경 바이러스 방제제인 ‘안티브이’를 개발하고, 안티브이의 체계처리가 가능토록 제형화한 ‘안티브이골드’를 개발해 바이러스 방제제의 선구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생물제제인 ‘흙향’‘청고탄’은 체계적인 관리가 쉽고, 청고병 방제에 탁월한 우수성을 보여 폭넓게 쓰이고 있으며, ‘슈퍼불휘 골드’는 선충은 물론 선충의 난낭형성까지 억제 시키는 토양 해충 방제제다. ‘선초’와 ‘다이나’는 친환경 농업에 가장 적합한 해충 방제제로서 2016년 신규 개선 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2016년 새해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연구개발성과 사업화지원’사업에 의한 ‘바이마이신’과 전문 세균병해 관리용 도포제 ‘바이오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바이마이신’은 토마토 궤양병, 고추 세균성점무늬병, 복숭아 세균성구멍병 등 난방제 세균병에 광범위하게 처리가 가능하다. 2016년 신제품 ‘바이오칠’은 세균병 방제와 함께 각종 병원균의 침입을 차단하는 환경친화형 도포제다.
김선희 기자 redssun@news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