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배 개화기부터 5월 중순까지 잦은 비와 평년 대비 높은 강수량으로 배 과수원내 검은별무늬병 감염위험이 매우 높아졌다. 배 검은별무늬병은 5월부터 7월까지 발병 최성기인데 올해와 같이 비가 많고 습한 환경에서는 더 심하게 발병된다. 배 검은별무늬병은 흑성병이라고도 불리며 잎, 과일, 줄기에서 발병하여 분생포자가 형성, 흑색의 병반이 생기고 나중에 잎에 검은색의 그을음 모양으로 변하게 된다. 과일에는 표면에 부스럼 딱지 모양의 병반이 나타나 배 품질저하를 유발시켜 농가에 큰 피해를 발생시킨다.
질소질비료 시비 줄이고 배 봉지씌우기 전 7일~14일 간격 방제
배 검은별무늬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질소질비료 시비를 줄여야하고 배 봉지씌우기 전까지 7일~14일 간격으로 방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비에 의해 쉽게 전염되므로 강우 전, 후로도 전문약제를 살포해야 하는데,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저항성이 생기지 않은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의 ‘벨쿠트 수화제’는 다양한 작물에 사용이 가능한 원예용 종합살균제로 배 검은별무늬병을 비롯하여 각종 문제병해에 강력한 방제효과를 나타낸다. ㈜경농 중앙연구소에 따르면 ‘벨쿠트 수화제’는 병원균의 세포막 기능 및 지질막 형성을 저해하는 두 가지 작용기작을 가지고 있어, 기존약제에 대해 저항성을 가지는 병원균도 문제없이 방제가 가능하고, 병 발생의 각 단계에 모두 작용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병원균의 포자발아, 발아관 신장, 부착기 형성, 침입균사 형성, 포자 재형성 등 병 발생의 다양한 단계에서 약효를 발휘한다고 전했다.
‘벨쿠트 수화제’는 약효지속성 및 보호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배 봉지씌우기 전에 방제하면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배 검은별무늬병과 검은무늬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어 경제적인 약제이다. 물 20ℓ에 약제 20g을 희석하여 발병 초 10일 간격으로 경엽 살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