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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정식 전 꽃눈분화 검사 하세요!”

꽃눈분화 안 된 묘 심으면 수확 늦어져


해마다 딸기 조기정식으로 인한 피해가 반복됨에 따라 정식 전 꽃눈분화 검사가 요구되고 있다. 육묘기간 동안 고온이 계속되면 꽃눈분화가 늦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딸기는 수확이 빠를수록 가격이 높아져 농가들이 꽃눈분화가 되지 않은 딸기묘를 심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수확이 늦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어미묘에서 어린묘를 받아 번식하는 작물인 딸기는 어린묘에 뿌리와 잎이 만들어지고 꽃눈이 만들어 지는데 이를 꽃눈분화라고 한다. 이때 안정적인 꽃눈분화를 위해서는 낮 길이가 짧아지고 일평균 온도가 25도 이하로 내려가는 조건인 단일과 저온이 함께 작용해야 한다. 

꽃눈분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법은 우선 어린묘의 비료 흡수 줄이기에 있다. 런너로 연결돼 있는 어미묘와 어린묘를 끊어 주고 어린묘에 공급하는 비료의 양은 점차 줄인다. 늙은 잎과 웃자란 잎은 제거해 햇빛이 잘 들어가게 해야 한다. 또한 하우스 내부 평균온도가 25℃를 넘지 않도록 낮 동안에는 차광막을 설치하고 환기팬과 배기팬을 돌려 하우스 안의 더운 공기를 빼준다. 하우스 외부에는 스프링클러나 분수호스를 설치해 물을 뿌려 주는 방법으로 낮 동안의 온도를 낮춰 주면 된다. 

병해충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 어미묘와 어린묘의 분리와 잎 제거 작업으로 생긴 상처 부위를 통해 탄저병, 시들음병, 역병 등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런너 절단에 사용하는 가위는 알콜, 락스 등으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잎 제거와 런너 절단작업은 맑은 날에 하고 작업 후에는 반드시 적용약제를 뿌려 줘야 병을 예방할 수 있다.

김동주 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도내 딸기 정식 전 딸기묘 꽃눈분화 검사를 통한 정식시기를 결정해 고품질 딸기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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