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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뭄에도 농업용수 ‘안정적’ 공급 가능해진다

농어촌공사,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기공식 열어
민관 협력으로 이은 한강하류 물길 항구적 시설로 개편


올 봄 기록적인 가뭄에도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했던 강화 북부지역 임시관로가 항구적 시설로 개편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4일 인천 강화군 하점면에서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기공식을 열고 물이 남는 지역과 물이 부족한 지역의 물길을 잇는 사업 추진을 선포했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영농기 강수량은 57mm로,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적은 해로 기록된 바 있다. 상습 가뭄지역이자 2015~2016년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강화 북부 지역도 예외 없이 최저 수준의 강수량을 겪었지만 올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받았다. 2016년부터 민관이 협력해 인근 하천수를 농어촌공사의 용수로, 지역 소하천, 임시관로 등을 활용, 물이 부족한 지역과 외해로 유실되는 수자원을 지역에서 순환하도록 물길을 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번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2020년까지 강화군 4개면과 김포시 포내리 일원에 저류지 1개소, 양수장 3개소, 송수관리 24.2km를 연결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62만5,000㎥의 수자원을 확보, 인근 농경지 680ha에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다송천, 교산천과 같은 지역소하천을 연결수로로 활용해 건천화를 막고 생태계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공사는 상습 가뭄지역인 경기 남부와 충남 서해안 등에 인근 하천이나 담수호의 여유수량을 연결하는 사업도 확대․시행 중이다.

이날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전하고 항구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하는 일은 공사에서 최우선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지역주민,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성공모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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