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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뭄, 봄까지 이어진다

2월 말 기상가뭄 발생 가능성 높아
각 부처, 농업·생활용수 공급 대책 마련



현재 대구와 광주,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일부 지역에서 생활·공업용수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내년 봄 가뭄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68%. 평년 75%에 비해 적지 않게 밑돌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저수율이 낮은 울산, 경북, 경남 등 남부지방 3개 시군은 주의단계로, 내년 3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9개 시·군 이미 ‘심함’ 단계
내년 남부지방 중심으로 용수확보 필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 관련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은 예년 54.8%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댐의 저수량이 적은 상황이다. 현재 저수율이 낮은 운문댐 등을 수원으로 하는 대구, 전남, 경북지역 9개 시·군은 ‘심함’ 단계이며, 보령댐 등을 수원으로 하는 광주, 충남, 전남, 경남지역 19개 시·군은 ‘주의’ 단계다.


1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남부지방 가뭄 해갈에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내년 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 전남, 경북, 경남지역 12개 시·군은 ‘심함’ 단계가 계속 유지되며 광주, 울산, 충남, 전북, 전남, 경남 23개 시·군은 주의단계에 도달·지속돼 남부지방 중심으로 내년도 용수확보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5개월 강수량은 평년의 88% 수준이며 12월 강수량은 절대량이 적다. 남부 일부지방의 기상가뭄은 12월에 일부 완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 강수량은 평년의 69% 수준이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 부족량이 많아 2월 말에 기상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정부, 범정부 차원 대책 추진
용수원 개발부터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 설치까지

정부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가뭄 주의단계 이상인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물 부족량을 파악·예측한 결과에 따라 내년 봄 영농기 물 부족에 대비해 하천수 등 가용 수자원을 활용, 저수지 물 채우기와 용수원 개발 등의 선제적인 용수확보대책을 추진 중이다.


영농기인 4월~10월에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의 40% 이하인 상황에서 대규모 가뭄피해가 발생하거나 예상될 경우 농식품부는 가뭄대책비 지원과 더불어 저수지 물 채우기, 용수로 직접 급수,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등 용수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실수요량 공급 위주의 댐 용수 비축체계를 지속유지하고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단계별 철저한 긴축 운영 및 대체공급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댐 및 주암댐·밀양댐·부안댐은 향후 용수 부족에 대비해 인근 수원 연계운영과 하천유지용수 감축 등을 추진한다. 운문댐은 가뭄 지속 시 내년도 1월 말경 저수위 도달이 우려됨에 따라 대구시의 운문댐 사용물량을 전량 대체할 수 있는 ‘금호강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을 설치 중이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에서는 운문댐 가뭄에 대비해 경북 경산시 취수량 확보를 위한 취수장 증설사업에 특별교부세 7억원을 지원했다.


환경부에서도 지방상수도 제한 및 운반급수 지역인 완도군에 대해 비상급수 모니터링 및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유수율 제고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 및 급수취약지역에 대한 지방상수도 확충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정부에서는 용수원 개발 등의 선제적인 용수확보대책 추진을 통해 내년도 물 부족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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