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미래클 K-Food 프로젝트 품목 선정위원회를 통해 킹스베리 등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규 수출유망품목 9개를 선정하고 집중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농식품 수출액은 최근 10년간 45억불에서 92억불로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연평균 수출증가율 3.5%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성과다. 그러나 연간 1억불 이상 수출되는 품목은 10개뿐으로 농가 소득에 직결되는 품목은 인삼과 김 두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aT는 수출확대가 농가소득 증대에 직결될 수 있는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미래클 K-FOOD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표품목 지원
‘미래클 K-FOOD 프로젝트’는 ‘뉴질랜드의 키위’나 ‘노르웨이의 연어’처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표품목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된 수출유망품목 발굴사업이다. 농가 소득 제고와 직결되면서 대량 수출 가능성이 높은(미래에 클)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새로 선정된 품목은 배 농축액, 킹스베리, 작두콩차, 청양고추분말, 쌀스낵, 곤충식품, 앉은뱅이 밀 가공제품, 푸른콩 가공제품, 피노키오파프리카 등 총 9개이다. 이와 같은 품목의 선정기분은 농가소득기여도, 한국고유의 차별성, 수출적합성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기존품목은 당조고추, 고구마가공제품, 발효현미, 증숙탈피은행, 냉동곤드레나물, 복분자즙, 유자에이드베이스, 새싹인삼, 찰보리, 오미자, 굳지 않는 떡, 송고버섯 등 총 12개 품목이다. 신규 선정 품목과 기존 품목을 더해 총 21개 항목을 집중 육성키로 하였다.
수출확대와 농가소득증대 기여
미래클 품목으로 선정되면 aT의 자체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전문 무역상사의 무역 플랫폼을 활용한 시장성 테스트, 시험수출 및 수출정착지원, 시장다변화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국가의 대표 품목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수출확대와 함께 농가소득 증가도 염두에 두어야한다”며 “앞으로도 aT는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고, 미래에 클 품목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