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를 전담하는 정책팀이 정부부서에 신설돼 반려동물 등의 보호ㆍ복지와 관련한 다양한 과제에 대한 정책 수립 및 집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7일 동물보호ㆍ복지 업무를 전담하기 위한 ‘동물복지정책팀’을 농식품부 본부 내에 과 단위 부서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축산정책국의 축산환경복지과 내에 있던 동물복지팀을 분리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별도의 과 조직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직제 시행규칙을 7일 개정하고 시행한다. 이는 국내 동물보호ㆍ복지 수준 제고를 위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정책 수요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수는 2015년 457만 가구에서 2017년 593가구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가구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28.1%에 달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 유기ㆍ학대 방지,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동물실험의 윤리성 제고, 반려동물 관련 산업 관리 강화, 축산 사육환경 개선 등 굵직한 정책 과제 등 숙제를 안고 있어 동물복지정책팀이 농식품부에서 가장 바쁜 부서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