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이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550명 모집에 2261명이 지원해 경쟁률 4.11대 1의 경쟁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높은 경쟁률은 한우학과로 6.95대 1이었다.
한농대는 지난 9월 10일부터 28일까지 2019학년도 수시모집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의 원서접수를 진행했으며 10월 8일부터 19일까지 일반전형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전형별로 ▲농수산인재전형에 658명(5.98대 1) ▲도시인재전형 119명(3.43대 1) ▲일반전형 1404명(3.68대 1)이 응시했다.
신설학과 경쟁률 전체 평균 경쟁률 보다 높아
전체 18개 학과 중 40명 모집에 278명이 지원한 한우학과가 6.9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농수산비즈니스학과(5.83대 1) ▲산림학과(5.20대 1) ▲농수산가공학과(5.20대 1) ▲원예환경시스템학과(4.65대 1) ▲산업곤충학과(4.56대 1) ▲식량작물학과(4.38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신설한 원예환경시스템학과, 산업곤충학과, 농수산가공학과, 농수산비즈니학과가 경쟁률 상위 6개 학과가 차지했다. 신설학과 경쟁률은 전체 평균 경쟁률(4.11: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 분야의 핵심기술인 스마트팜과 기존 생산농업에서 탈피해 가공, 유통, 농촌관광, 경영관리 등 2‧3차 산업과의 융복합 농업, 미래 먹거리 식품으로 부각하는 곤충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설학과로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농수산업 ‘창업’과 ‘취업’ 새로운 기회 분야로 인식
특히 올해는 10~20대 청년층이 지난해 1954명에서 2171명으로 늘어났다.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 농수산업을 ‘창업’과 ‘취업’의 새로운 기회 분야로 인식하는 것으로 한농대는 판단하고 있다.
허태웅 총장은 “성공한 졸업생들의 사례가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농수산업을 바라보는 청년층의 시각이 과거와는 달라진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평가과정을 거쳐 미래 우리나라 농수산업을 이끌어 갈 대표 청년 CEO 550명을 선발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농대는 이달 3일 농수산인재·도시인재전형 지원자 면접평가를 진행하고 13일 최종 합격자 168명을 발표한다. 아울러 내달 1일 일반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 평가를 진행하고 14일 최종 합격자 382명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