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는 ‘2018 말산업박람회’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에 따르면 5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승마의 대중화, 말 생산, 조련 및 유통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지자체 2곳, 국내 65개 기관·단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 세텍(SETEC)에서 열린 말산업 박람회에 65개 업체가 참가해 전시, 판매,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람회장에는 승마체험존이 마련돼 도심 속에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가장 인기를 끈 것은 ‘국민참여형 승마쿠폰사업’이었다. 쿠폰사업은 올해 최초 시도된 것으로 전국 53개의 승마시설에서 원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승마를 5회 즐길 수 있다.
또한 서울 도심에서 승마와 마차, 장구 시연을 볼 수 있었던 마장 쇼케이스도 큰 호응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들도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전문 쇼호스트의 진행으로 승마, 마차, 용품 등 제품을 시연하며 판로 개척에 나섰다.
이외에도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말산업 연구 국제 심포지엄도 열었다. ‘말산업 지속 성장 방향 모색’과 ‘과학적인 말산업’ 두 개의 세션을 통해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해외 선진 사례를 전파했다.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교류 행사도 개최되어 전문가들이 멘토로 나서 말산업 꿈나무들과 함께 세미나, 진학 상담 등을 시행했다.
같은 기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 ‘말 운동회’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펼쳐졌다. 이 가운데 ‘2018 말문화공연 라이드 포 라이프(Ride For Life)’가 백미로 관람객에게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올해 최초 뮤지컬 양식을 도입했으며 20두의 말과 댄서들의 멋진 공연과 각종 특수효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낙순 회장은 “한국마사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2018 말산업 박람회’로 말산업이 보다 친근해졌길 바란다. 산업, 문화, 교육을 아우르는 종합 박람회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