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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여름철 폭염 시 농식품 구매 변화 분석

수분섭취와 건강관리에 관심증가...수박·닭고기 구입액 증가
외식 증가 및 구매는 편하고 시원한 곳 선호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무더위 및 농식품 관련 빅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해 폭염 시 소비자의 농식품 소비유형을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폭염 발생 시 수박, 생식이 가능한 신선채소, 닭고기, 가공식품 등의 구입액이 증가했다. 구입 장소는 대형마트, 온라인 등 실내를 선호했으며, 외식 및 배달음식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8, 33이상의 폭염일 수는 서울 기준 201712일에서 201835일로 증가했다. 폭염 시 농작물피해 관련보도가 증가했고, 식중독, 보양식 등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 무더위·농식품 관련 키워드(혜안)                                 ▲ 7~8월, 지역별 33이상 일수(환경부)

 

폭염 시에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 소비는 10.2% 늘었고, 수박(32.3%), 상추(11.8%), 쌈채소(8.0%) 순으로 구입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은 반찬류(19.5%), 냉면(9.0%), 돼지고기 가공식품(4.0%) 등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품목 위주로 구입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마늘(-33.3%), 느타리버섯(-10.4%), 대파(-7.7%) 등 조리 시 불을 사용하는 품목의 구입액은 감소했다.


[표1] 2018년 폭염시 신선농산물 일평균 가구당 평균구입액 변화                                                        (단위: 원, %)

구 분

수박

상추

닭고기

포도

쌈채소

돼지고기

폭염 시(7~8)

17,738

2,572

9,367

13,184

1,907

15,331

평 시(7~8)

13,422

2,302

8,502

12,116

1,766

14,868

증가율(%)

32.2

11.8

10.2

8.8

8.0

3.1


[표2] 2018년 폭염시 가공식품 일평균 가구당 평균구입액 변화                                                           (단위: 원, %)

구 분

돼지가공

냉면 등

반찬류

즉석식품

음료

간식류

폭염 시(7~8)

7,384

6,496

9,447

7,765

4,072

4,136

평 시(7~8)

7,101

5,962

7,908

7,561

3,752

3,994

증가율(%)

4.0

9.0

19.5

2.7

8.5

3.6

  

구매 장소는 폭염 시 더위를 피하면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구입액 증가율은 수박이 45%로 가장 높았고 오이 31.5%, 쌈채소 21.1%, 상추 18.6% 순으로 높아졌다. 특히 온라인 구매가 상대적으로 편리한 닭고기 구입액은 무려 75.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3] 2018년 폭염시 구매처별 일평균 구입액 변화                                                                            (단위: 원, %)

품목

대형마트

전통시장

슈퍼마켓

온라인

평시

폭염

평시

폭염

평시

폭염

평시

폭염

수박

12,317

17,855

13,104

16,873

13,115

17,362

12,973

14,552

상추

1,972

2,338

1,953

2,087

1,993

1,904

1,886

1,928

닭고기

7,830

8,816

8,877

9,019

7,700

8,832

10,062

17,679

오이

2,415

3,176

2,164

2,002

2,251

2,100

2,177

2,053

쌈채소

1,706

2,066

1,948

1,912

1,664

1,801

2,085

2,163

  

폭염이 발생하면 외식하는 비율과 지출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비율은 11.1% 증가하고, 지출액도 5.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배달음식 이용비율은 12.3%, 지출액은 4.1% 증가함을 보였다. 특히 주중 외식비 지출 및 이용비율이 주말(, )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주중 외식비 지출 증가율(7.0%)이 휴일(4.4%)보다 높고, 배달도 휴일(2.2%)보다 주중(4.0%)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우수곤 농산업경영과장은 여름철 건강관리용 품목수요가 증가하여 단기적 소비변화 맞춤형 마케팅이 필요하다폭염 시 구매처 변화에 따른 농가 출하전력과 간편식을 추구하는 소비패턴 변화에 맞춘 상품개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 소비자패널 1,144명의 20187, 8월 농식품 구매데이터를 대상으로 했으며 기상청 폭염 기준인 33이상인 날과 미만인 날의 품목별 구입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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