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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주요작물 재배면적 변화추정

포도, 샤인머스켓 23.7% 증가로 전체 1.2% 증가 전망
사과, 배, 감귤류, 단감, 복숭아 모두 전체면적 감소 전망

포도, 샤인머스켓 23.7% 증가로 전체 1.2% 증가 전망
사과, 배, 감귤류, 단감, 복숭아 모두 전체면적 감소 전망

본지는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주요 과수에 대해 통계청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자료를 수집·정리해 연도별 재배면적에 대한 전망을 매년 2월 1일자에 게재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 전망과 연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정리했다.


지난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3,439헥타르(ha)로 2020년 3만1,601ha 대비 1,838ha 증가했다. 지난해 연초 전망했던 3만1,224ha와 비교하면 2,215ha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 재배면적은 1만9,475ha로 2020년 2만450ha 대비 691ha 감소했으며, 전망했던 2만166ha와 비교하면 975ha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유일하게 증가세를 전망했던 포도 재배 면적의 경우 2020년도 기준 1만3,183ha 대비 111ha 증가한 1만3,294ha로 조사됐으며, 캠벨얼리, 거봉 등 다른 품종은 감소한 반면 샤인머스켓이 4,196ha로 2020년 대비 44.0% 증가하면서 전체 포도 재배면적을 증가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사과, 2021년 대비 0.2% 감소
2021년 생산량, 저장량 각각 전년 대비 13%, 18% 증가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3,357헥타르(ha)로 지난해 33,439ha 대비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노목 위주 갱신과 품종 전환이 이루어져 지난해 대비 3% 증가하는 반면, 성목면적은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주 재배품종인 후지와 홍로 재배면적이 2021년 대비 각각 0.9%, 2.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홍과 기타 품종(아리수·시나노골드·엔비 등)은 각각 9.7%, 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2020년 대비 13.2% 증가한 47만8천톤 내외로 전망되며, 전년대비 6% 증가한 재배면적과 작황이 양호해 단수가 7%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특히 저장사과인 후지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사과 저장량은 2020년 대비 17.9% 증가했다. 이는 생산량 증가 및 산지 포전거래 둔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지난해 4월 이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경험 때문에 설 이후까지 장기 저장하는 농가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배, 2021년 대비 3.4% 감소
성목면적 3.7% 감소, 유목면적 1.6% 증가

올해 배 재배면적은 2021년 9,774ha 대비 331ha 감소한 9,443ha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이허 도시개발에 따른 토지 수용과 농가 고령화 등으로 인한 폐원 및 과수화상병 발생 등으로 성목면적이 감소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목면적은 국내 육성품종의 보급 사업과 신화, 창조 등의 신규 식재가 늘어나면서 2021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품종별로는 신고와 원황 재배면적이 지난해 대비 각각 4.3%,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신화는 2.1%, 화산은 1.8%, 황금 1.6%, 기타 품종(창조·그린시스 등)은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배 생산량은 착과수 증가로 2020년 대비 39.3% 증가한 18만4,700톤 내외로 예측된다. 다만 과 비대는 양호했으나 충청지역 생육기 고온으로 대과 비율은 감소할 전망이다.


감귤류, 2021년 대비 0.8% 감소
노지온주 1.2% 감소, 하우스온주 5.3% 증가

올해 감귤류 재배면적은 2021년 대비 0.8% 감소한 1만9,842ha로 전망된다. 노지온주는 폐원 및 만감류 전환 등으로 1.2%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월동온주도 하우스온주와 만감류로의 전환으로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하우스온주는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만감류는 지난해에 이어 온주감귤에서 만감류로 작형이 전환된 것과 품종갱신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종별로는 한라봉은 나무 노령화로 인한 생산성 및 품질 저화와 낮은 소비자 수요로 인해 타 품종으로의 갱신이 증가하면서 1.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천혜향과 레드향은 소비자 수요가 많아 지난해 대비 각각 3.9%,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2020년 대비 8.7% 감소한 47만1천톤 내외로 예측되며, 재배면적의 변동은 없었으나 단수가 8.1%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잦은 강우로 부피과 발생이 많았고 산 함량이 낮아 부패율이 2020년 대비 증가했으며, 방제가 원활하지 못해 검은점무늬병, 총채벌레 등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면서 2020년 대비 착과수 감소와 비상품과 발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단감, 2021년 대비 4.0% 감소
성목면적 4.8% 감소, 유목면적 5.1% 증가

올해 담감 재배면적은 2021년 대비 4.0% 감소한 8,543ha로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도시개발 및 농가고령화, 농촌 인력 부족 등으로 2021년 대비 4.8% 감소한 7,820ha로 전망되며, 반면에 유목면적은 태추·원추 등 신규 식재가 늘어나면서 2021년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종별로는 주 품종인 부유 재배면적이 2021년 대비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차량과 서촌조생은 각각 1.8%, 6.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소비자 수요가 높은 태추는 2021년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원추·원미 등 기타 품종도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단감 생산량은 2020년 대비 19.4% 감소한 7만2천톤 내외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2020년 대비 5.9% 증가했으나, 착과수 감소 등 작황 부진으로 단수가 23.9% 감소했기 때문이다.


포도, 2021년 대비 1.2% 증가
샤인머스캣 23.7% 증가로 강한 증가추세

올해 포도 재배면적은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캠벨얼리·거봉 등은 감소하겠으나, 샤인머스캣 유목이 성목화되면서 2021년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유목면적은 샤인머스캣 유목의 성목화로 2021년 대비 6.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형별로는 시설재배와 비가림·노지재배가 2021년 대비 각각 1.9%,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설재배의 경우 가온 1.7%, 무가온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이 2021년 대비 각각 2.8%,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복숭아·과채류 등에서 포도로 작목 전환되는 것과 귀농 작목으로 포도 선택 의향이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보인다. 
반면에 강원·경기지역과 충청지역은 각각 1.5%, 1.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노령화에 의한 폐원 및 토지수용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가 주요인으로 보인다.

 

 

품종별로는 캠벨얼리·거봉류·MBA·델라웨어 등 대부분이 2021년 대비 7.4~20.7% 감소하는 반면, 샤인머스캣은 2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거봉류는 착색불량으로 인한 상품성 저하가 많아 상대적으로 품종 전환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루비로망·홍주씨들리스·마이하트 등 적포도와 블랙사파이어 품종의 재배 의향이 증가 하고 있다.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44% 증가했으며, 전체 포도 재배면적에 대한 점유비 또한 2020년 22.1%에서 지난해 31.6%로 9.5%P 증가했다. 
샤인머스캣은 이처럼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국내 포도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재배급증에 따른 품종 쏠림현상과 생산량 증가로 인한 품위 간 가격편차 발생 및 하품위 포도 유통에 따른 소비자 불신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지속적인 포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착과수 및 착과량 조절 등을 통한 고품질 샤이머스캣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고품질 포도 품종으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복숭아, 2021년 대비 1.3% 감소… 샤인머스캣 등 타 품종 전환 증가
올해 복숭아 재배면적은 2021년 대비 1.3% 감소한 1만9,215ha로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폐원 증가 및 작목 전환, 품종갱신 등으로 2021년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유목면적은 품종 갱신으로 신규 식재가 증가해 2021년 대비 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유모계 재배면적이 2021년 대비 1.9% 감소할 전망이며, 이는 동해 및 냉해와 세균구멍병 등 병해충 발생이 증가해 타 작목 전환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에 천도계 재배면적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신선·신비·옐로드림 등 신품종 식재의 증가로 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호남지역이 2021년 대비 0.4% 증가하는 반면, 나머지 지역은 1.0~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남지역은 샤인머스캣 등 타 품목으로의 전환이 많아 2021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지역은 동해 및 냉해로 고사주와 폐원이 많음에도 지자체 묘목 지원사업에 따른 신규 식재 증가로 2021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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