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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양평 양지농원, 인력 부족 시대 해법을 찾다

동틀 무렵부터
오전 12시까지만 사업장 운영

양지농원 변년균 사장농촌 인력의 부족은 비단 농업생산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농업 관련 기업을 비롯해 유통업체(시판)들 또한 인력 부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인력 부족의 새로운 해법을 찾아 실천하고 있는 양지농원 변년균 사장을 만났다.

 

 

“개인적으로는 운영시간을 12시까지로 바꾼 후 남는 시간을

제품개발이나 농민들을 컨설팅하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오히려 과거보다 효율적인 측면도 생겼다”


국내 농자재 판매업은 업종의 특성상 대부분이 가족경영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부부 내외가 운영하는 곳들도 많다. 실상이 이렇다 보니 집안일이나 개인적인 볼일을 보는 것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특히 아내의 경우 집안일을 병행하다 보니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변년균 사장은 양평군 양평읍에 약 3,305㎡ (1,000평) 규모의 사업장에서 변년균 사장 내외를 포함한 6명이 종자, 작물보호제, 비료, 퇴비, 농기구 등 각종 농자재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3월부터 11월까지는 약 3,305㎡(1,000평) 규모의 육묘장도 운영하고 있다. 육묘장은 한국인 관리자 1명과 외국인 근로자 3명이 근무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국으로 귀국 후 돌아오지 못하면서 인력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시한 것이 사업장 운영시간을 단축하는 것이었다.


변년균 사장은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생각한 것이 농업인을 상대하는 사업장 운영시간을 줄이는 것이었다”며 “농업인들은 아침 일찍부터 일을 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오전 시간까지만 열어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 시간에는 매장 직원 4명이 2명씩 격일로 육묘장 근무를 하도록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양지농원의 파격적인 사업장 운영은 처음부터 순조롭지는 않았다. 올해 1월 1일부터 동틀녘부터 오전 12시까지만 운영하면서 처음 2~3개월 동안은 많은 농업인들이 불만을 얘기하기도 하고, 일부는 다른 거래처로 옮겨 가기도 했다.
변년균 사장은 “현재는 매출기준으로 과거와 비교할 때 2~3% 정도만 떨어졌다”며 “운영시간을 바꾼 후 초기에 20% 정도의 고객이 다른 거래처로 옮겼으나, 5~6개월이 지나자 이중 15% 정도는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운영시간을 12시까지로 바꾼 후 남는 시간을 제품개발이나 농민들을 컨설팅하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오히려 과거보다 효율적인 측면도 생겼다”며 “특히 아내는 오후시간을 개인적으로 보낼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지농원은 운영시간뿐만 아니라 4명의 직원들에게도 작물보호제, 비료, 농자재 등 각각 담당 분야를 맡기고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스스로 책임감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변년균 사장은 “직원들에게 각자 담당 분야를 맡김으로써 보다 책임감을 높일 수 있었다”며 “특히 각자 맡은 분야에 전문성을 키울 수 있어 고객들에게도 더 좋은 이미지를 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변년균 사장은 올해 운영시간 단축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또한 사업의 계절적 공백을 없애기 위해 오늘도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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