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2024년 하반기 기획전 <기다림의 맛, 시_간>과 연계하여 제24회 국립농업박물관 포럼「장(醬), 가장 맛있는 농업」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우리 고유의 ‘장(醬)문화’가 가진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오늘날에도 이를 보전하는 분야별 사례를 소개하여 장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1부에서는 정혜경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의 특별강연을 통해 우리 장의 탄생이 식생활과 문화, 농업에 각각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오늘날 우리 장의 지속을 위한 담론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우리 장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해나가기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강형국 방주명가 이사 ▲유다샘 굿푸드랩 대표 ▲송정은 꽃밥이야기 대표 등이 주요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참여자들이 모여 우리 장문화를 지속해나가고 세계에 알리는 방안을 토론한다. 우리 전통장의 맛과 향을 연구하는 단체인 간장포럼의 우태영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포럼 사전 행사로 기획전 <기다림의 맛, 시_간> 투어가 진행된다. 우리 ‘장문화’의 2024년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전시로, 학예사의 해설과 함께 장이 지닌 역사성과 전통성을 되짚어 볼 수 있다.
포럼 사전등록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22일 23시까지 가능하며, 사전등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사전등록을 하지 않아도 참석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삼국시대부터 장을 먹어온 우리 선조들의 역사를 돌아보며, 장과 농업이 지닌 공통점을 ‘장(醬), 가장 맛있는 농업’이라는 주제에 담았다”라며, “이번 포럼이 우리 장문화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