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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농원 ‘로얄바인’, 고품질 포도의 새로운 가치 실현

계약된 회원농가만 생산, 대한민국 포도 산업의 0.5% 수준만 재배
생산·출하·선별·유통 단일화, 등급별 상품개발과 수확량 예측 시스템 구현

 

농업회사법인 ㈜알프스농원(대표이사 백철하)은 지난 7일 고품질 포도 ‘로얄바인(Royal Vine)’의 인도네시아 첫 수출 상품을 선적하며, 고품질 포도의 새로운 가치 실현을 위한 시작을 알렸다.


‘로얄바인’은 일본 시무라 포도연구소 시무라 토미오(志村 富男) 소장이 개발한 신품종 포도 ‘후지노카가야키(富士の輝)’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표 등록한 신규 브랜드명으로, 2024년 5월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출원 등록이 완료되어 향후 25년간 보호받는 품종이다.


㈜알프스농원 백영상 회장은 “고품질 포도의 새로운 가치를 실현할 ‘로얄바인’은 왕족의 고귀하고 고급스러움을 나타낸 ‘로얄(Royal)’과 포도나무라는 의미의 ‘바인(Vine)’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브랜드”라며,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킨 최상급 포도만이 ‘로얄바인’ 브랜드로 상품화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적응 시험 재배 시작 이후 4년 만에 첫 수출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미 6~7개 국가에서 수입 의사를 밝혀 올 정도로 ‘로얄바인’의 해외 수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로얄바인’이 수출은 물론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을 통해 국내 포도 애호가들에게도 선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포도 산업 관계자들은 위기를 맞은 국내 포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포도 농가의 소득증대 에도 이바지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로얄바인’은 당도, 착색, 식감, 균일한 형상 등 엄격한 선별 기준에 부합해야만 브랜드 명칭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는 색상과 브랜드 네임택을 통해 등급을 시각화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알프스농원 백철하 대표는 “고품질 포도 ‘로얄바인’은 송이당 무게는 600g~900g으로 재배된다“며 ”장기 저장성이 우수하고 씨 없이 껍질째 먹는 만생종의 선홍색을 띤 검정색 포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포도 생산의 0.5% 수준만 재배할 수 있도록 회원 농가를 선별해 재배하는 방식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알프스농원은 클럽재배 방식을 통해 생산·출하 ·선별·유통을 단일화하고 등급별 상품개발과 수확량 예측 시스템 구현함으로써 과잉생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클럽재배 회원들은 무엇보다 상품성에만 집중해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클럽재배 회원 가입 조건을 살펴보면, 먼저 재배면적이 약 1,983㎡(600평) 규모 이상이면 농가 단위 분양도 가능하다. 특히 샤인머스캣 재배 3~4년차 이상 등 영농경력이 풍부한 농가로 수확물의 개인 판매는 금지되며, 계약된 묘목 이외에 자가 증식 등의 재배도 허락되지 않는다. 또한 유통채널 단일화를 통해 영동·상주·김천·영천·전라도 등 정해진 출하지를 통해서만 유통되며, 소정의 계약서에 동의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알프스농원은 전국 묘목 분양 수를 200,000주로 한정했으며, 2024년 10월말 기준 49%가 계약됐다.


국내 유통되는 ‘후지노카가야키(富士の輝)’ 품종은 ㈜알프스농원이 전용실시권을 가지고 있다.(보호등록번호 : 10201) 품종보호권자나 전용실시권자의 허락 없이 타인의 보호품종을 업으로서 실시하는 행위, 타인의 보호품종의 품종명칭과 같거나 유사한 품종명칭을 해당 보호품종이 속하는 식물의 속(屬, Genus) 또는 종(種, Species)의 품종에 사용하는 행위는 침해로 간주된다


㈜알프스농원 백철하 대표는 “후지노 카가야키, 후지노 선샤인, 후지노휘 등으로 판매되는 국내 포도는 신품종보호법에 따른 전용실시권이 발동한다”며 “앞의 이름으로 묘목을 생산, 과일을 유통하게 되면 민·형사상 처벌을 받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적인 묘목 분양으로 피해받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알프스농원은 지난 7일 김천농협에서 ‘로얄바인’의 인도네시아 첫 수출 상품을 선적하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국 클럽재배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포도 ‘로얄바인’의 새로운 가치 실현을 다짐했다.


‘로얄바인’ 클럽재배 농가 대표인 노병근 위원장은 “고품질 포도 ‘로얄바인’의 가치는 결국 재배하고 있는 우리 회원들이 스스로 지켜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며 “무엇보다 품질에 대한 기준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새김천농협 관계자는 “새김천농협은 ‘로얄바인’의 전국 유통과 해외수출을 전담하고 있다”며 “고품질 포도 생산을 원하는 농가라면 재배 해볼 만한 품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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