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과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국가중요농업유산의 보전 및 지역 농업·농촌의 번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農)의 가치와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립농업박물관과 인구 100만의 특례시이자 도농복합 도시인 창원특례시가 국가중요농업유산의 보전과 지역 농업·농촌의 번영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체결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가중요농업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한 조사∙연구에 관한 소장품, 소장 자료 등 공유, ▲지역 농업·농촌의 번영을 위한 전시·교육·체험 등 상호 협력 콘텐츠 개발, ▲농업 자원·문화 등 관련 주요 사업에 대한 인적·물적 자원 협조, ▲양 기관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의 대내외 홍보 협조, ▲그 외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사항 등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소재지이자 도농복합 도시로서 청년 농업인 육성, 도시 농업, 4차 산업 기술 접목 등 미래 농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만들어가는 창원특례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하여 기후변화, 농가 감소 등 위기 상황에 직면한 우리 농업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행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농촌이 더 큰 번영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동반 관계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창원시가 가진 풍부한 농업자원과 국립농업박물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업유산과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경제와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협약과 더불어 국립농업박물관과 창원특례시는 공동 협력행사 “박물관에서 만나는 창원단감” 특별전을 12월 3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하여 상호 협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특별 전시에서는 ▲100여 년이 넘는 창원단감의 재배 역사와 국가중요농업유산 17호인 창원 독뫼 감농업 소개, ▲창원단감을 활용한 체험 단감 팔찌·단감 에코백 만들기, ▲ 창원 독뫼 감 나눔행사, ▲창원단감을 활용한 가공품을 만나볼 수 있는 홍보 부스를 준비하여 관람객에게 창원단감을 소개하고 우리 농업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양 기관은 이번 첫 번째 협력사업이 성황리에 진행됨에 따라, 향후 농(農)의 가치와 지역 농업·농촌을 알리는 새로운 사업을 공동 발굴하여 기관 간 협업체계의 기틀을 다져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