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산도교정으로 시설부추 재배에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잎끝마름증 발생 원인과 피해경감을 위한 기술이 개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잎끝마름병 발생은 시설부추 재배시 토양 산도(pH)가 높은 곳에서 토양중 질소가 환원돼 암모니아가스로 대기 중으로 휘산되고 하우스내 공기중 수증기에 녹아 질산으로 바뀌고 이 질산이 잎 끝에 내려앉으면서 발생됐다. 잎끝마름증 발생 가능성 진단 방법은 토양산도를 측정해 pH가 7.0 이상일 경우에는 잎끝마름증 발생가능성이 다소 있고, pH 7.5 이상일 경우에는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아 피해를 유발한다고 한다. 또 질소가스 발생여부를 판정하기 위해서는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질산태질소 검지키트를 사용해 하우스 비닐에 묻어 있는 이슬을 찍어보면 쉽게 판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잎끝마름증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토양의 pH를 낮춰야 하고 작물재배 중에는 질산 1만배액(pH 3.0)을 1주일 간격으로 1000㎡ 당 2톤 정도 시용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pH가 낮은 황토를 첨가하거나 유황 등 산성물질을 살포해 토양산도를 낮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