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원․달러 환율 하락…수출기업 경쟁력 약화

변동에 둔감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해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우리나라 수출 기업의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민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 1100원 붕괴의 파급영향’ 보고서를 통해 “환율 하락에 수출 기업의 채산성이 떨어지며 경기 부진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원화는 1097원까지 하락했다. 연중 최고점(5월25일 1185.5원)과 비교하면 원화가치가 8.0% 절상된 것이다.

김 위원은 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국경제가 양호한 펀더멘털을 보이고 있는데다 외국인 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환율 하락이 설비투자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소비자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김 위원은 반면 “기업투자 심리가 약화한 상황에서는 환율 하락이 오히려 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기업으로선 국외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환율 변동폭만큼 달러 표시 수출 가격을 인상하지 못해 결국 채산성이 악화된다는 것이다.

실제 분석에서도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0% 오르면 우리나라 공산품의 수출가격도 2.1%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기업의 채산성 악화와 수출 부진을 막으려면 정부는 환율 미세조정으로 외환시장 안정화를 유도해야 한다”며 “기업 역시 환율 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