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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물공장 제3의 활성기 맞아

국내보급 확대, 중국 등 개도국 수출 활기


일본은 1974년부터 식물공장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여 1980년에 실용화를 시작했고, 2009년도부터 제3의 붐 기를 맞아 국내 보급 확대 및 해외수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은 밝혔다.


안전한 식료 및 식재를 공급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며, 국가 등이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보급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 후, 쓰나미로 염해,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부흥의 재배법으로 주목을 받았다.


식물공장은 온도, 빛, 이산화탄소 농도, 배양액 등 식물을 재배하는 데 필요한 환경을 자동 제어할 수 있는 실내에서 야채 등 식물을 계획적으로 수경 재배하는 시설이다. 햇빛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방법과 햇빛과 인공빛을 병용하는 타입이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13년 3월 기준으로 일본 전국에 304개소의 식물공장이 있으며 이는 2011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태양광형이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 면적은 총 33㏊로 온실 등의 시설 재배면적의 1% 미만에 그치지만, 일정 면적당 생산량은 일반 온실의 1.5배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정 영양소 조절하는 재배 가능
식물공장 재배의 장점은 생산 및 출하량이 안정화 된다는 점이다. 또 수요 및 공급 관리가 가능하다. 무농약 재배를 할 수 있고 특정 영양소 등을 조절하는 재배도 가능하다. 최근 개발도상국에 식물공장 관련 노하우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대체농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재배시설 및 광열비 등 초기비용이 높은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또 새로운 재배기술을 습득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소비자들에게 공장에서 재배했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줄 수 있다.


2013년 기준으로 일본 내 식물공장 운영사업의 시장규모는 233억1500만엔(한화 약2340억원) 수준이다. 완전인공광형 시장규모가 33억9600만엔(한화 약340억원) 수준이고, 병용형과 태양광이용형을 합해 199억1900만엔(한화 약2000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된다.


2025년에는 완전인공광형이 443억3800만엔, 병용형과 태양광이용형이 1056억9000만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향후 완전인공광형은 LED 식물공장의 본격적 보급과 함께 기능성 야채시장에 집중하고, 2020년 이후에는 생약, 의약품 원료 등 초부가가치제품 시장 발전기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태양광이용형은 민간 참여기업의 대규모 공장 건설이 이뤄지고, 병용형은 태양광 이용형공장에 인공광 보조조명을 확대 보급하면서 시장 확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식물재배 어려운 국가에서 환영” 
이와 함께 식물공장과 그 운영 노하우 수출도 활기를 띄고 있는 추세다.
(주)그란파는 말레이시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식물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주)그란파는 식물공장 시스템 개발, 실용화,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2016년에 닛키(日揮)와 말레이시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각각 1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식물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주)그란파 아베타카아키 사장은 “식물공장은 식물 재배가 어려운 환경을 가진 국가의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미쓰비시 화학은 중국 15성 50개소에 식물공장 재배 시스템을 판매해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미쓰비시 화학홀딩스는 중국의 농협 조직과 야채 재배 시스템 판매회사와 합작으로, 2017년까지 강소 등 15성에 50개소의 식물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들 식물공장의 총 야채 생산 능력은 연간 약 500톤으로 중국의 무농약 야채를 포함한 고급 야채시장의 1% 정도의 양이다.


생산된 야채는 차이나코프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전역의 슈퍼마켓, 백화점, 호텔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농산물의 잔류 농약, 토양오염이 심각한 중국은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면서 안전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가고 있고, 도시지역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유기재배 야채를 고액으로 구입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가 매우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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