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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가뭄으로 사과 겹무늬썩음병 발병 심각

농진청, 수분관리·도포제 사용 권장

사과나무 줄기에 겹무늬썩음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사과나무 줄기에 겹무늬썩음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사과 재배농가에 병 관리에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줄기 겹무늬썩음병은 사과나무 가지나 줄기에 발생한다. 사과나무 껍질 안쪽에 작은 사마귀가 형성돼 2~5mm 정도 약간 볼록 솟아오르면서 그 주변이 검붉은색으로 썩거나 사마귀를 형성하지 않고 검붉은색으로 썩는 증상이 나타난다. 병반부 가장자리는 짙은 자주색으로 변색돼 나타나기도 하며 감염이 경과되면 사과나무 줄기의 코르크 세포는 파괴되고, 그 틈으로 수액이 흘러내리기도 한다. 줄기 겹무늬썩음병은 봄철부터 6월까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때 발생이 증가하고, 장마기인 6월 중하순 이후에는 나무자람새 회복에 따라 자연치유가 이뤄지기도 한다. 


특히, 겨울철 동해와 봄철 가뭄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사과나무에서 많이 발생한다.
줄기 겹무늬썩음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약제를 이용한 방제보다는 건조피해를 받지 않도록 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나무의 자람새를 유지하는 재배적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무엇보다 장마 전까지 과수원에 가뭄피해가 없도록 하고, 열매솎기를 철저히 하여 과일이 많이 달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홍로’와 같이 발생이 많은 품종의 경우에는 가능한 다소 강하게 키워 병해 발생 및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도윤수 농진청 사과연구소 연구사는 “이미 발병하여 죽은 사과나무는 잘라서 소각처리하고, 피해가 덜한 나무는 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여 피해를 경감시켜야 한다”며 “또 병반이 형성된 부위는 도포제 혹은 페인트를 병환부에 도포하도록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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