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이다’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만큼 흔하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는 뜻이지요. 하지만 우울증은 감기 보다는 폐렴처럼 좀 더 열심히 치료해야 하는 병입니다. 우울증은 어떤 병인지, 어떻게 치료하는지, 또 왜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울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슬픈 일이나 버거운 일들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고, 그럴 때조차 기분이 좋을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면 이렇게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것만으로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울한 상황에서 우울한 것은 건강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울할 만한 일이 없는데 계속 우울하거나, 아니면 우울할 만한 일이 있다 하더라도 이전에 비하여 혹은 사회 통념상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비하여 지나치게 심하게 혹은 지나치게 오래도록 우울해한다면 우울증에 걸린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가장 주된 특징입니다. 하지만 기분이 심하게 우울하거나 슬프지 않더라도 감정이 없어진 것 같고 특히 좋은 기분들이 다 사라진 것 같다면 우울증을 생각해
■ 과장급전보 ○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과장 과학기술서기관 김 국 희 (농촌정책과)
9시 뉴스가 끝날 즈음에 날씨 정보를 전하기 위하여 기상캐스터가 나와서 설명할 때 자주 듣는 단어가 ‘북태평양고기압’이다. 여름철에 고온 현상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쨌든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증발되어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 이라는 멘트가 귀에 익숙해졌다. 지구의 온도가 심상치가 않다. 파키스탄의 온도가 54℃씨를 기록했다고 하고 인도는 기상 관측 이래 최고의 온도가 관측되었다고 매스컴에서 연일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에서도 지구 온난화 현상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 여름철 고온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지구 반대편에서는 물난리에 폭설이 내리는 이상 한파가 전해지는 등 지구 환경이 심상치 않다. 날씨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고 예상을 못하다 보니 그 원인을 찾는 연구들이 진행되어 결론으로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 온도 상승에 의한 것이라고 알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과 비용을 투입하여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 아닌 덜 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쏟아내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화석연료를 줄여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려고 하고 전기차 보급,
비료는 생산량, 품질, 효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발전해왔다. 농업인도 어떤 양분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비료가 잘 흡수되는지를 이해해야 작물에 맞는 비료를 선택하여 생산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생산량, 품질 높이기 위한 양분의 기능과 역할 농업인이 비료 선택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다. 19세기 중반부터 작물 성장에 무기양분 중요성이 강조되고 16개 필수 양분이 정해졌다. 그 중에 탄소(C), 산소(O), 수소(H), 염소(Cl)은 자연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나머지 12개 양분을 이용하여 비료를 제조하기 시작하였다. 12개 양분은 작물에 필요한 양을 기준으로 다량요소 6개와 미량요소 6개로 나누고 가장 중요한 N, P, K를 3요소라고 분류하였다. 질소는 세포를 만드는 주요 기능 때문에 잘 큰다. 반면에 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즉, 질소를 시비하면 잘 크지만 식물 조직이 약해져서 병해충이 많아진다. 칼륨(가리)은 세포조직을 단단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이 원리를 이용한 비료가 NK비료다. 질소가 많은 NK비료는 잘 크며, 영양생장을 주도한다. 가리가 많은 NK 비료는 결실을 시키는 기능이 있어서 생식생장을 이끈다. 그래서 채소에 사용하는 양
< 과장급 전보 > ○ 농촌경제과장 서기관 김고은 (동물복지정책과) ○ 식량산업과장 과학기술서기관 김정욱 (농촌경제과장) ○ 축산정책과장 부이사관 강동윤 (식량산업과장)
연구소 앞에 매실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매년 깍지벌레 때문에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다. 나름대로 곤충 병원성 곰팡이를 연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눈앞에 있는 해충 방제도 못 하면서 밖에 나가서 미생물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하기가 면이 서질 않는 것 같아 마음먹고 깍지벌레를 잡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에는 깍지벌레보다 진딧물이 더 극성을 부리는 것이 아닌가! 아무래도 깍지벌레보다는 진딧물이 더 만만하다 싶어 식물추출물이 주성분인 친환경 농자재를 적정하게 희석해서 골고루 듬뿍 뿌려주었다. 그 다음날 관찰해보니 그렇게 징그러울 정도로 엄청나게도 많이 붙어있던 진딧물들이 모두 말라서 죽어있는 것을 보면서 나름 흡족해하고 있었다. 5일이 지났을까 무심코 나무를 보다가 진딧물들이 신초 끄트머리에 다시 번식하는 낌새가 있어 다시 친환경 살충제를 뿌려주었더니만 진딧물들이 말라 버리면서 죽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에 보니 다른 진딧물들이 또 붙어있는 것을 보았다. 다시 살충제를 세심하게 뿌려주고 오늘 아침에도 뿌렸는데 아직까지 진딧물을 완전하게 방제하지 못 하고 있다. 진딧물의 번식 속도를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12회에 걸쳐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비료를 좀 더 잘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내용을 연재할 계획이다. 첫 회에는 현재 사용하는 비료가 어떻게 발전되어왔는지를 개략적으로 훑어보기로 한다. 인류는 1만년 전에 농경생활을 시작했다. 그 때부터 비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가축분을 작물재배에 이용하기 시작했고, 부숙시키는 기술이 개발되었을 것이다. 가축분을 이용한 퇴비는 질소 함량이 낮아 생산성이 떨어지고 인류는 항상 기아에 허덕였다. 1803년에 독일의 알렉산더 폰 흄볼트가 남미 대륙을 탐험하다가 현지인들이 구아노(Guano)를 농사에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유럽에 소개하였다. 구아노에 들어 있는 질소함량은 퇴비보다 15배 이상 높아 작물 생산성이 월등하게 높아졌다. 구아노의 가치가 높아지자 구아노 때문에 남미태평양전쟁, 일명 새똥전쟁이 일어났다. 1841년 “농예화학, 비료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독일의 유스투스 폰 리비히가 작물의 성장은 유기양분이 아니라 무기양분에 의해 결정된다는 “식물의 무기영양론”을 발표하면서 획기적인 전기를 맞게 되고 본격적인 비료에 대한 개발과 산업이 시작되었다. 즉, 탄소, 수소, 산소, 염소는
■ 과장급 전보 ○ 원예경영과장 → 과학기술서기관 신 지 영 (농림축산식품부)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장 → 과학기술서기관 배 우 용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식물검역과장) ○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식물검역과장 → 과학기술서기관 김 철 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장)
이제 만물이 소생하는 완연한 봄이 다가왔다. 이맘때면 늘 느끼는 것이 있는데 추운 겨울 동안 꽁꽁 얼어있었던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봄이 되면 푸릇푸릇하고 신선한 나무 이파리들이 삐죽 삐죽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방대한 산하에 그렇게 많은 나뭇잎들이 도대체 무슨 에너지와 양분을 가지고 저렇게 장엄하게 올라오는지 모르겠다. 전 지구적으로 볼 때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나뭇잎이 올라올텐데 잎을 구성하는 섬유소와 리그닌 등의 세포 구성 성분들을 어떻게 그렇게 매년 만들어 내는지 정말 식물의 능력은 신기하다 못해 놀라울 뿐이다. 식물로부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약간의 포도당을 얻어먹는 공생 관계 형성 땅 속에 뻗어있는 식물의 뿌리에서 양분을 흡수해서 지상부로 올리면 잎에 있는 엽록소에서 광합성 작용이 일어나 포도당을 만들어 내는 작용이 식물의 기본적인 능력이다. 그런데 식물의 뿌리에서 지상부의 엄청난 식성을 감당해내지는 못한다. 그러면 식물은 어떻게 양분과 물을 흡수해서 지상부의 무성한 가지와 잎에 필요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을까? 물론 미생물과의 협조로 이루어진다. 육안으로 볼 때 식물의 뿌리는 확인이 가능하지만 식물의 뿌리에 연결된 곰팡이의 균사는 확인할 방법이 없
이제 만물이 소생하는 완연한 봄이 다가왔다. 이맘때면 늘 느끼는 것이 있는데 추운 겨울 동안 꽁꽁 얼어있었던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봄이 되면 푸릇푸릇하고 신선한 나무 이파리들이 삐죽 삐죽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방대한 산하에 그렇게 많은 나뭇잎들이 도대체 무슨 에너지와 양분을 가지고 저렇게 장엄하게 올라오는지 모르겠다. 전 지구적으로 볼 때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나뭇잎이 올라올텐데 잎을 구성하는 섬유소와 리그닌 등의 세포 구성 성분들을 어떻게 그렇게 매년 만들어 내는지 정말 식물의 능력은 신기하다 못해 놀라울 뿐이다. 식물로부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약간의 포도당을 얻어먹는 공생 관계 형성 땅 속에 뻗어있는 식물의 뿌리에서 양분을 흡수해서 지상부로 올리면 잎에 있는 엽록소에서 광합성 작용이 일어나 포도당을 만들어 내는 작용이 식물의 기본적인 능력이다. 그런데 식물의 뿌리에서 지상부의 엄청난 식성을 감당해내지는 못한다. 그러면 식물은 어떻게 양분과 물을 흡수해서 지상부의 무성한 가지와 잎에 필요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을까? 물론 미생물과의 협조로 이루어진다. 육안으로 볼 때 식물의 뿌리는 확인이 가능하지만 식물의 뿌리에 연결된 곰팡이의 균사는 확인할 방법이 없
가평 <설악농약종묘사>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설악농약종묘사(대표 이택규)는 유해동물로부터 작물을 안전하게 지키는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유해동물기피제로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도시민 고객 및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택규 대표는 “사업장이 외곽이지만 설악IC에서 가깝게 위치해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도시민 고객이 많다”며 “사업장을 찾는 지역 농업인과 도시민 고객의 비율이 50대 50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에 대한 인식들이 높아지면서 상품도 환경친화적인 상품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주말농장 등을 이용하는 도시민 고객들은 가격보다는 인체는 물론 환경에도 안전한 친환경 상품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이택규 대표가 처음부터 농업분야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대학졸업 후 대기업 건설회사에서 전산업무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IT회사를 거쳐 15년간 도시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하지만 40대가 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IT산업에 대한 미래와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던 차에 마침 가평에서 한우농장 운영과 함께 농사를 짓고 계시는 장인어른의 권유로 17년 전인 2007년에 농약사를 인수해 운영
국립종자원(원장 직무대리 백운활)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중국 하이난성에서 개최된 「2024년도 아시아·태평양 종자협회(APSA, 이하 아태종자협회)」 총회에서 국립종자원 이광홍 박사가 집행위원으로 입후보하여 재선에 성공(임기 3년, `25~`27년)하였다고 밝혔다. 아태종자협회는 비영리 종자 협의 기구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우량종자 생산과 무역 증진을 위해 1994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종자회사, 국가별 종자협회, 정부기관 등 58개국 641개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다. 차기 집행위원으로 재선된 것은 국내 종자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첫 집행위원으로서의 수행기간(2022~2024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광홍 박사는 “국내 종자 기업을 대변하고 검역, 로열티 등 국가 간 종자 수출·입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종자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가교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아울러, 국립종자원 김국회 품종보호과장은 “앞으로 아태종자협회 집행위원 활동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품종보호제도 운영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우리 기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23일 오송 컨벤션센터에서 제5·6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통해 제5대 노학진 이사장(㈜개원산업 대표)의 이임과 제6대 김방식 이사장(효성오앤비㈜ 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 전임 노학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유기질비료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조합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열린 마음과 헌신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문화가 조합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조합원의 일원으로써 신임 김방식 이사장님과 함께 조합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사장 이취임식은 조합설립 이후 처음 개최됐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신임 김방식 이사장은 조합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추대되어 당선됨으로써 조합 최초라는 두 가지 기록과 함께 앞으로 4년간 조합을 이끌어가게 됐다. 김방식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는 큰 영광과 함께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선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 받아 더 나은 조합의 발전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