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근거 마련·육성방향 수립·교육 프로그램 도입 ‘과제’고품질의 친환경 농자재를 생산해 적절한 가격으로 농업인에 공급하는 것이 친환경농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생산, 유통, 이용․관리제도, 법체계, 정책 등 친환경 농자재의 전반적인 부문을 진단·검토한 연구 실적이 미흡해 효율적 이용과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농촌경제연구원 강창용 연구위원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친환경농자재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 연구보고서를 발간·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친환경 농자재를 둘러싼 각 부분을 면밀히 진단․검토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효율적 이용 및 관리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친환경농자재 개념 ‘불명확’ 규정 ‘분산’친환경농업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농자재는 유기질비료, 퇴비, 유기상토, 생물농약, 천적, 미생물제제 등이 있다. 그러나 친환경농자재에 관한 법률적 개념이 불명확하고 관련 규정이 여러 법률에 분산돼 있어 명확한 정의와 범위를 내리기는 어렵다. 친환경농자재는 친환경농업의 실천에 필수적인 투입요소이기 때문에 향후 친환경농업의 지속적인
농자재 품질관리가 그동안 시료발취 검사로 규제만 실시해온 품질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취약업체는 집중관리하고 우수업체는 인센티브를 주는 ‘관리등급제’가 시행된다. 특히 품질관리가 잘되는 업체는 우수업체로 선정해 일정기간 자율관리를 인정해준다는 방침이다.농촌진흥청은 친환경농업의 정착과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품질관리시스템 및 제도를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09년도 농자재 품질관리 운용방안’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 방안에 따르면 ‘관리등급제’는 관리대상을 ‘자율, 일반, 중점’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해 차등 관리에 나선다. 실효성 없는 단속을 줄이기 위해 자율관리대상 업체는 일정기간 품질검사를 면제하고 일반관리대상은 필요시, 중점관리대상은 매년 1회 이상 단속·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비료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농약은 대기업에 등록과 보유 농약수가 편중돼 있어 관리등급제 적용이 적합지 않아 기존체계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농자재는 사후관리의 제도화 방안에 따라 적용여부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이에 따라 부산물, 유기질, 기타 비료 등 2056개 비료업체를 대상으로 관리등급제가 우선 시행되고 대상 업체가 너무 많아 자체평가가
농업 미생물제의 농가 현장 정착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이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이번 ‘농업미생물 현장적용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은 각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미생물사업 핵심인력이 참여해 2월 10일과 11일 이틀간 각각 농진청 국제회의실과 농산물안전성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참석자들은 미생물의 배양기술 및 시설, 미생물 보존·관리·용도별 활용방법 등에 관한 특강과 견학 및 현장토론을 펼쳤다.미생물은 물질을 순환시키고 오염물질을 분해해 환경을 정화하는 등의 생태계 유지와 보존에 필수적인 존재로 양질의 식품생산, 병해충 방제,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육촉진 및 토양 개량, 오염물질과 독성폐기물 분해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김용기 농진청 유기농업과장은 “농업미생물제는 미생물의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녹색기술”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농업미생물제를 생활밀착형 녹색기술로 정착시키기 위해 현장 실용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친환경농업!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24일부터 8월16일까지 왕피천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24일 동안 세계 20여개국에서 관람객 100만명을 목표로 하는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는 6월30일까지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는 희망의 숲, 지혜의 샘 등 5가지 주제로 순환형생명신비감과 신기술미래관을 구성하는 ‘친환경농업관’과 ‘유기농기술관’, ‘곤충생태체험학습관’, ‘원예치료관’ 등이 운영된다.또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 재배돼온 20여 품종의 ‘벼공원’, 울진의 해양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울진해양생태관’, 국내 50여개사가 참석하는 ‘농기계전시관’ 등도 주목된다.눈여겨볼만한 시설은 곤충의 생장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곤충체험학습관’으로 나비, 딱정벌레 등 1500여종 1만2000여점의 표본박제 전시와 살아있는 곤충을 체험할 수 있다. 울진의 왕돌초 주변 환경을 그대로 옮긴 해양생태관에서는 크랩 등 114종 5000여마리의 어류가 전시된다.특히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는 250년 생 500여그루의 금강소나무 군락이 왕피천을 따라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충남도의회가 친환경농업인에 친환경자재 및 시설 설치자금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육성조례안을 마련했다.김동일, 고남종 의원 등 16명의 의원발의로 상정해 2월 6일 통과된 친환경농업육성조례안은 정부의 친환경 농업 육성 방침에 따른 정책수립과 지원근거를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위원장 행정부지사)를 구성하고 5년 마다 친환경농업의 발전을 위한 육성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친환경농산물 생산자와 생산단체에 친환경자재 및 시설 설치자금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자치단체장은 친환경농산물을 도내 및 수도권 대도시에 학교급식용 식재료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공기관의 장에게 친환경 농산물의 우선 구매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토양미생물제제에 대한 농업인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기술원이 최근 3년간 국내 토양미생물제제 생산업체와 농업인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밝혀졌듯이 조사대상 농업인의 86%가 제품에 대해 ‘불만족’ 또는 ‘보통’이라고 답한 반면 효과에 만족하는 농업인은 14%에 불과했다.농업인들이 이처럼 토양미생물제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우선 비싼 가격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고 과대광고로 인해 믿고 쓸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 토양미생물제제의 본래 목적인 토양개량을 위해 사용하는 농업인이 50%인 반면 병해충 예방이나 방제, 다시 말해 농약대용으로 미생물제제를 사용하는 농업인도 36%에 달하는 실정이다.그렇다면 농업인이 믿고 쓸 수 있는 미생물제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항들을 고려해야 할까. 관련전문가들은 다음 4가지 항목을 체크하길 권한다.1. 농약으로의 등록여부가장 먼저 선택하고자 하는 미생물제제가 ‘미생물 농약’으로 등록되어 농약관리법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지, 아니면 ‘비료’로 등록되어 비료관리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그 이유는 ‘미생물 농약’으로 등록된 미생물제제의 경우 방제가가 최소한 50%
친환경농업의 확대발전과 친환경농자재 생산자의 권익보호와 수출전략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가 탄생했다.70여 친환경농자재업체가 참여하는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가 지난 1월 30일 aT(농수산물유통공사)센터 에메랄드 홀에서 발족식에 이어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이정섭 KG케미칼 사장을 선출했다. 또 부회장에 강원목초산업(주) 안상국 대표, 고려바이오(주) 김영권 대표, (주)키토넷 윤영돈 대표, (주)신영아그로 유재영 대표, (주)한국식물환경연구소 박지성 소장, (주)카프코 조광희 대표, KG바텍 이희선 대표 등이 선출됐다. 이정섭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자재의 규격기준 설정 등을 명확히 하고 엄격한 관리로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농자재 자조금을 조성해 과당경쟁 방지, 유통구조 개선, 정보교환, 관리기술 교환 등 친환경을 주도 해 가는 협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친환경농자재협회는 앞으로 우수 친환경농자재 확대생산 보급 및 유통구조개선, 친환경농자재 안전사용 홍보 및 안전사용교육, 해외시장조사 및 판로개척으로 수출전략사업육성, 친환경농자재 자조금 조성·운영의 역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정불량농자재 유통방지·사후
농협문화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농협문화복지대상에 괴산군 불정면 소재 (사)흙살림(대표 이태근)이 영예의 농업발전부문 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흙살림은 우리 농업·농촌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보존하고,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협문화복지대상 공모전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2월경 농협문화복지재단으로부터 상패와 함께 시상금 3000만원을 받게 된다.흙살림은 그동안 우리 토양과 기후에 맞는 유기농법 개발·보급과 현장교육을 통한 생산기술을 전파, 친환경생물비료 및 농약 등을 개발·보급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녹색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매스의 생산과 에너지화 및 농업자원화의 종합적 활용을 위한 바이오매스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올해부터 2012년까지 실시되는 이 사업은 기존의 퇴비 및 액비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사업을 확대 추진해 자연순환 농업을 활성화하고 온실가스 저감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등 에너지 생산시설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0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이 시설에는 국고 50%, 지방비 30%, 융자 20%의 조건으로 지원되고 2010년에는 시범사업, 2011년에는 본 사업이 추진된다.농촌진흥청도 농촌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등을 원료로 바이오에너지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농촌 바이오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농진청은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을 포함해 산학연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고 올해부터 3년간 3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지역선정을 시작으로 지역조사 분석을 통한 개발 모델 확정, 개발 설계가 완료된 2010년부터 실시된다.농진청, 바이오에너지 작물센터 출범농촌 바이오에너지 프로젝트는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등을 에너지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
노지작물에서도 천적이용 기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농작물 병해충의 천적이용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체돼 관심을 모았다.농촌진흥청과 천적연구회가 지난해 12월 19일 안동대학교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식물, 곤충, 천적의 상호관계’, ‘콩 해충의 종합관리’, ‘식생관리를 통한 해충관리’, ‘천적이용 배추 해충의 방제’, ‘천적에 대한 농약의 영향’, ‘파프리카에서 천적이용 사례’에 관한 주제발표를 가졌다.그동안 천적은 토마토, 딸기 등 주로 시설재배 작물 중심으로 해충방제에 이용돼 왔으나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콩, 배추 등 노지작물에서도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순환식 수막시스템’은 한번 사용한 물을 회수해 다시 활용하는 방법이다. 물탱크에 받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하수 사용량을 기존 수막재배보다 60~70%까지 줄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구 원예연구소)와 신진에너텍(대표 박진섭)이 공동개발 했다. 특히 난방비 절감 등 시설하우스 경영비 절감에 탁월한 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온풍난방기 대비 67% 연료절감 효과순환식 수막시스템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600~700㎡ 단동비닐하우스 3동(약 2000㎡)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소규모 하우스는 4동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최대 장점은 적은 양의 지하수만 가지고도 수막재배가 가능하다. 지하수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수막재배를 할 수 있다.박진섭 대표는 “총 공급된 지하수 중 19%가 버려지고 81%는 재사용 연간 20a당 1만7788톤의지하수를 절약할 수 있다” 며 “연료비 만 고려할 경우 순환식 수막이 온풍난방에 비해 67%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는 설명이다.2000㎡(약 605평)연료소모량 - 순환식수막시스템 1340ℓ, 온풍난방기 4060ℓ특히 비순환식 수막과 순환식 수막, 온풍난방기의 고정비와 변동비
고려바이오(주)(대표이사 김영권)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해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려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40%의 매출신장과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한 해 동안 수고한 임직원들의 격려 및 친목도모를 위해 실시했다.고려바이오는 이번 워크숍 기간 동안 임직원 단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뿐만 아니라 2009년 사업계획에 대한 열띤 토의를 가졌으며, 임직원과 가족들은 내년도에 회사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김영권 대표이사는“올 한 해 동안 수고하신 영업본부이하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내년에도 좋은 결실을 맺어 모든 가족이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