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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해충 발생 현황과 방제대책

꽃매미·미국선녀벌레·갈색날개매미충 동시방제 필수

최근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돌발해충은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이다. 이들 해충의 경우에 단순히 피해농가가 자신의 밭이나 과수원만 방제를 실시한다고 방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농경지 인근의 야산 주변까지 방제를 해야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돌발해충인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해충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① 밭이나 과수원과 산에서 살면서 산에서 증식하여 밭이나 과수원으로 이동하여 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는 점.

② 이들 3종의 해충은 모두 다 빨아먹는 입을 가진 해충으로 작물의 즙액을 빨아먹어서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빨아먹은 뒤에 배설물을 배설하고, 2차적으로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작물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점.

③ 3종 모두 1년에 한번 발생하지만 알을 많이 낳고,

밭이나 과수원에서 방제를 해도 산에서 밭이나

과수원으로 계속 날아 들어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방제가 어렵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미국선녀벌레, 제주도 제외한 전국서 발생
최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미국선녀벌레는 2009년에 최초로 발견된 이후 2010년부터 충남북과 경남 등으로 계속 확산되기 시작해 현재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피해면적도 2014년도에 3264ha이던 것이 2016년도에는 8116ha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해충은 4월부터 알에서 애벌레가 깨어 작물의 잎·가지·과일 등을 빨아먹어 나무와 과일이 자라지 못해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수확량이 줄어들게 하는 피해를 준다. 7월경부터는 어른벌레가 되기 시작해 10월경에 알을 낳고, 알로 겨울을 지낸다. 이 해충에 의해서 피해를 받는 작물은 콩, 옥수수, 인삼 등 초본류 뿐만 아니라 감, 사과, 배, 포도 등 과수류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애벌레는 빨아먹는 양이 적기 때문에 작물에 피해가 적지만, 어른벌레가 되면 빨아먹는 양도 많아 피해가 크고, 약제에 의한 방제도 어려우므로 벌레가 어릴 때 방제를 해야 한다. 이 해충의 방제약제는 티아메톡삼 입상수화제 등 22품목 25상표가 등록되어 있다.



갈색날개매미충, 과수원 주위 산도 동시방제 필수
갈색날개매미충은 2009년 공주 사과과수원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2013년에 718ha가 발생했다.

2016년에는 1만1276ha에서 발생하여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 해충은 주로 사과, 산수유, 복숭아, 밤나무, 두충, 때죽나무 등 목본류의 줄기를 빨아먹어서 피해를 준다.

피해증상은 애벌레와 어른벌레가 줄기를 빨아먹어 수세를 약화시킨다. 암컷 성충은 1년생 가지 속에 2줄로 비스듬히 산란하며, 산란으로 인하여 가지가 말라 죽게 되어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피해를 준다.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피해 및 밀납에 의한 상품성이 저하되고, 심하면 나무를 죽게 한다.


이 해충은 1년에 한번 발생하는데, 알 상태로 나무의 줄기에서 월동한 뒤에 5월 말부터 애벌레가 알에서 깨어 나무줄기를 빨아먹기 시작하며, 8월 초부터 어른벌레가 되기 시작한다. 밭과 과수원뿐만 아니라 산에서도 살기 때문에 밭이나 과수원의 주위에 있는 산에도 동시에 방제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들은 줄기나 껍질 틈에 알을 낳기 때문에 월동 알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알을 낳은 1년생 가지는 말라 죽게 되어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므로 알을 낳은 가지는 잘라내어 불로 태우는 것이 좋다. 방제 약제로는 모스피란·팬텀·트랜스폼·세배로·직격탄·청실홍실 등 18 품목이 등록되어 있다.



꽃매미, 5월 하순부터 7월 중하순 방제적기
꽃매미는 2006년도에 서울에 있는 관악산에서 최초로 발생이 확인된 후로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의 포도밭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2006년도에는 1ha에 발생, 2010년에는 8400ha까지 발생면적이 증가하다가, 2011년을 정점으로 발생면적은 감소하고 있다. 이 해충은 1년에 한번 발생하며, 암컷 어른벌레가 나무줄기·시멘트 기둥 등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나 산란을 하고 알로 겨울을 지내다 이듬해 5월 중·하순부터 애벌레가 알에서 깨어 나와 주로 포도나무의 줄기를 빨아먹어 피해를 준다. 7월 하순경부터는 어른벌레가 된다. 이 벌레도 밭과 과수원 뿐만 아니라 산에 있는 가죽나무에서 살면서 포도가 익을 무렵인 7월부터는 포도밭으로 이동하여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밭과 과수원을 포함해 인근 야산의 가죽나무도 같이 방제를 해야 한다.
방제하기 좋은 시기는 어린벌레는 5월 하순∼6월 상순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고, 어른벌레는 산에서 과수원이나 밭으로 이동해오는 7월 중하순에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 하면 좋다.

꽃매미의 방제약제는 델타메트린 유제 등 33품목, 65상표가 등록되어 있다.


이들 해충은 밭이나 과수원과 야산의 잡목 등에서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농경지 인근의 야산 주변까지 방제를 해야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등록된 방제약제는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의 농업기술 분야에서 농약등록현황을 찾아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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