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폭설 대비, 인삼밭 차광망 미리 걷어두세요”

농진청, 인삼밭 한파 피해 예방책 제시


올 겨울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눈과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인삼밭의 폭설과 동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예방책을 제시하며 우선 폭설에 대비해 노후된 해가림 시설은 보구하고 차광막을 걷어둘 것을 당부했다.

특히 원가 절감을 위해 재활용 자재 또는 규격 미달 자재를 쓰거나 해가림 시설의 일부 자재를 생략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지주목은 표준규격(3.6×3.0cm)에 맞게 설치해야 한다.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는 해가림을 후주연결식이 아닌 전후주연결식으로 하면 강도가 높아져 폭설 피해를 주일 수 있다.

차광막이 아닌 차광지를 이용하는 농가는 말아서 걷을 수 없기 때문에 해가림 경사면 윗부분 높이를 180cm, 해가림 경사면 아랫부분 높이를 100cm로 한다. 후주를 120cm로 높이면 해가림 경사면이 완만해져 적설에 의한 피해를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두둑과 고랑에 쌓인 눈이 녹아 습기가 많은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 인삼 뿌리가 썩거나 2차병해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물빠짐을 좋게 해준다.
토양 수분이 많으면 이른 봄 서릿발에 의해 인삼 머리 부분이 손상되고 이 부위에서 잿빛곰팡이병이 쉽게 발생해 수량이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부족한 짚이엉은 더 보충하고 관리기를 이용해 짚이엉 위로 흙을 올려 두둑 상단을 눌러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고랑에 수분이 많아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적갈색으로 변한 인삼이 많아져 해빙기인 3월 서릿발에 의해 동해를 입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랑의 물이 잘 흐를 수 있도록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가을에 파종한 모밭에는 모래는 1.5cm~2cm 정도 덮어주고 짚이엉을 덮은 다음 비닐로 덮어준다. 그러면 보온․보습 효과뿐 아니라 잡초 방제 효과도 있다. 

현동윤 농진청 인삼과 과장은 “겨울철 인삼밭 관리 소홀로 인한 해가림 시설의 파괴는 추가 비용을 발생시킨다”며 “배수로에 쌓인 눈으로 토양수분이 너무 많으면 뿌리 부패 및 각종 병 발생으로 인삼 수량 감소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