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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자산업 지속적인 성장세, 판매액 6,505억 원으로 증가

국립종자원, 2021년 ‘종자산업 현황조사(종자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립종자원이 종자산업법과 통계법에 따라 실시한 ‘종자산업 현황조사(종자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자산업 현황조사는 종자업 실태조사와 육묘업 실태조사로 구성되며, 조사 대상은 2020년 말까지 종자업을 등록한 3315개 업체 중 실제 영업 중인 1652개 업체(폐업·휴업·복수등록 등 제외)와 공공기관(종자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89곳이다.

 

종자업체 총 매출 1조1175억원, 3년간 3.8%↑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업체의 종자 판매액은 6,505억원(공공기관 862억원 제외)으로 2017년(5,919억원)보다 9.9% 증가했으며 2015년 이후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종자 판매액(전체 6,505억원) 중 국내 판매액은 5,621억원(86.4%), 해외 수출은 872억원(13.4%), 해외 생산·판매액은 12억원(0.2%)이며, 종자 판매액 이외 상토 등 매출액을 합한 업체의 총 판매액은 11,175억원으로 2017년 10,768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1,625개 업체 중 종자 판매액 5억원 미만인 소규모 업체가 1,452개(89.4%)로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중소규모(5~15억원)는 90개 업체(5.5%), 중규모(15~40억원)는 54개 업체(3.3%), 대규모(40억원 이상)는 29개(1.8%) 업체로 나타났다.

 

 

2020년 부류별 종자 판매액은 모든 부류에서 2017년보다 증가하였으며, 이 중 식량, 버섯, 과수, 화훼 순으로 판매액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6,505억원 중 채소종자가 4,069억원으로 전체 대비 62.5%('17 대비 8.1%증)이고, 과수 698억원으로 10.7%(12.9%증), 버섯 653억원으로 10.0%(17.9%증), 화훼 471억원으로 7.2%(12.1%증), 특용/사료/기타 301억원으로 4.6%(7.5%증), 산림 230억원으로 3.5%(9.0%증), 식량종자는 84억원으로 1.3%(18.3%증)를 차지했다.

 

2020년 업체 전체 종사자 수는 12,299명으로 2017년보다 5.4% 증가, 이중 상용직이 6,930명(56.3%), 임시/일용직 3,009명(24.5%), 자영업 1,123명(9.1%), 무급가족 975명(7.9%), 기타 종사자가 262명(2.1%)이며 특히, 상용직 근로자는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7년에 7,437명까지 확대되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등으로 2017년보다 6.8%(50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의 육종인력(개체선발, 유전자분석 등 종사자) 증가로 업체의 전문성은 향상되었으나, 신품종 개발 투자업체 수 및 R&D 투자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자업체 육종인력은 1,682명으로 2017년 대비(1,292명) 30.2% 증가하였으나, 육종실적이 있는 업체 수와 연구개발 투자액은 299개 업체, 695억원으로 2017년 대비 15.3% 감소했다.

 

2020년 업체의 종자 수출은 76업체, 872억원으로 2017년(688억원) 대비 26.7% 확대, 업체당 평균 수출액은 11.5억원으로 11.8% 증가했으며 대규모 업체(40억원 이상)의 수출 비중은 85.3%로 대기업이 수출 주도했으며 수입은 101업체, 533억원으로 2017년 대비(580억원)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의 지원희망 분야는 운영자금 지원이 39.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시설현대화 지원 32.4%, 시설 및 연구장비 임대·공동활용 9.4%, 종자육종 관련 기술교육 7.0% 순(順)으로 희망했다.

 

국립종자원 김철순 종자산업지원과장은 “이번 ‘종자업 실태조사’를 포함 총 4회에 걸친 실태조사를 통해 종자산업에 대한 시계열적 변화를 조망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게 되었다”라면서, 2022년에는 「육묘업 실태조사(2차년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자업 실태조사의 세부 결과는 국립종자원 누리집(www.seed.go.kr) 및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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