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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도매가격은 하락세, 10월 하순부터 가격 안정 전망

올해 오랜 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원예농산물 생육에 영향이 있었으나
양파, 대파, 양배추, 사과, 포도 등은 공급량이 충분한 상황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유난히 긴 폭염 등으로 배추를 비롯한 원예농산물의 생육에 영향이 있었지만, 양파, 대파, 양배추, 사과, 포도 등은 좋지 않은 생육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10월 중순 기준 도매가격을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양파 10.3%, 대파 30.2%, 양배추 10.6%, 사과 24.2%, 포도 44.6% 낮은 상황이다. 반면, 배추, 무, 토마토, 오이, 애호박, 상추 등은 지난 8~9월 지속된 고온과 9월 20~21일 집중호우로 공급량이 감소하여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배추, 무 등은 가격이 높은 상황이지만 작황이 회복되고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10월 하순 또는 11월부터 가격 안정 전망

 

배추는 현재 강원 평창, 횡성, 강릉 등에서 준고랭지 2기작이 주로 출하되고 있으나, 아주심기(정식) 기간인 8월 초순부터 결구기인 추석 이후까지 지속된 고온으로 10월 중순까지는 출하량이 다소 적었다. 다만, 10월 하순부터는 출하 지역이 경북, 충북 등으로 확대되고, 해당 지역 가을배추 작황도 초기 생육 부진을 극복하고 회복되는 추세이므로 출하량도 현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매가격도 9월 중순 정점 이후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의 경우 여름무 재배면적 감소와 폭염 등 영향에 배추 대체 수요까지 더해져 가격이 전·평년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10월 들어 기온 등 생육 여건이 좋아져 작황이 회복세이며, 김장철에 사용되는 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1월부터는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토·오이·애호박의 경우 폭염, 일조시간 감소, 급격한 기온 변화 등으로 전북 장수(토마토), 충남 천안(오이) 등 주 출하지 작황이 좋지 못하여 농협을 통해서 생육 회복을 위한 영양제 할인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마토는 강원 철원·전북 장수, 오이는 충남 공주, 애호박은 충북 청주지역 작황이 회복되면서 10월 하순 이후 공급량이 다소 늘어나 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추·깻잎의 경우 고온에 의한 생육 부진과 주산지(논산·익산지역) 침수 피해로 출하량 감소했으나, 생육이 회복되며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금치는 추석 이후 수요 둔화로 가격 하락세이며, 향후 출하지역이 경북 포항 등으로 확대되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 대파 등 노지채소 주산지인 전남 남해안(해남군, 진도군 등) 지역에 10월 21~22일 비 예보가 있으므로 유실, 생육장애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비가 그친 후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지원한 영양제 등을 살포하여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농식품부는 “앞으로 급격한 기온 변화나 일조 부족이 원예농산물 수급 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이상 기상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 기술 자료 배포, 농작물 안전 관리 요령 안내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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