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LG화학이 선정됐다. LG화학은 12일 동부팜한농의 공동 매각 주간사회사인 크레디트스위스와 산업은행이 동부팜한농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이 6일 본입찰을 포기하면서 LG화학이 단독 입찰한 결과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CJ제일제당이 6일 본입찰에서 빠지면서 LG화학은 단독 입찰했다.
동부팜한농을 인수하면 LG화학은 석유화학(기초소재) 정보전자소재 전지 바이오 등 4개 사업군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LG그룹의 계열사 LG생명과학과의 협업을 통해 농약 원제 개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동부팜한농의 지분은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 등 FI가 50.1%, 동부그룹 관계자들이 나머지(49.9%)를 갖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각가격을 5000억∼6000억 원 정도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