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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한국 쌀 대규모 판촉전 개최

아시안 프리미엄 쌀로 자리매김, 현지 주류시장 공략

농식품부와 aT가 아시안 프리미엄 쌀 이미지 전략으로 현지 주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판촉전을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가운데 이번행사를 통한 한국 쌀에 소비저변 확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싱가포르, 연 2억 이상 쌀 수입

장립종 선호, 단립종 접근 어려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인 엔티유씨(NTUC)70개점에서 대규모 한국 쌀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싱가포르는 신선농산물 경작 가능한 토지가 국토의 1% 미만 수준으로 채소류, 버섯 등 일부 품목만 생산되고 있어 쌀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주로 장립종 쌀을 소비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단립종 쌀이 주류 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싱가포르에서 등 동남아 중국 남부에서 주로 생산되는 장립종 쌀은 모양이 날씬하고 길며 조리 후 끈적임이 적어 쌀알이 잘 분리되고 밥, 볶음밥 등에 주로 사용된다. 단립종 쌀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동북부에서 주로 생산되는 쌀로 모양이 둥글고 조리 후 수분이 많고 끈적이며 밥, 스시 등에 이용한다.

 


한국 쌀 수출, 171000달러로 전년대비 10% 증가

일본 쌀대비 가격 저렴하고 품질 좋아 프리미엄쌀 자리잡아

aT는 싱가포르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한 단계별 쌀 수출 확대 전략을 추진했다. 첫 시작은 2016년도 싱가포르 쌀 시장 심층조사로 현지의 쌀 유통 및 소비동향을 파악했다. 2017년에는 일본계 유통업체인 이세탄, 엠포리엄 등과 연계한 판촉행사와 더불어 싱가포르 온라인 식품 쇼핑몰에서 독보적인 업체인 레드마트(Redmart)에 한국 쌀 배너광고 및 카테고리를 신설해 한국 쌀 수출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유통업체와 연계한 소비자 체험 판촉행사를 통해 한국산 쌀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aT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연간 2억 달러 이상 쌀을 수입하고 있다. 작년 한국 쌀 수출실적은 171000달러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현재 한국 쌀의 현지 소비자 반응은 일본 쌀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만, 품질은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는 등 아시안 프리미엄 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번 한국 쌀 출시 특별 기념행사와 함께 한국 쌀로 만든 떡과 김밥을 만들어 시식행사를 통해 한국 쌀은 물론 다양한 한국식품 및 식문화를 홍보하여 한국 쌀 소비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 이사는 현재 싱가포르 내에서 일본 쌀 시장규모가 600만 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할 경우 한국 쌀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일본 쌀과 직접 비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국 쌀이 가격과 품질에서 모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한국 쌀의 소비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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