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이제 곧 절기로는 청명(淸明)인데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라고 하는 계절 이 왔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구온난화의 영양으로 더위가 그 어느 때보다 기승을 부릴 거라 하는데 우리들의 불쾌지 수 또한 높아져 이런 때에는 뭐니 뭐니 해도 몸에 맞는 음식 을 잘 먹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무더위에 자칫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기 때문에 건강을 유 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보양식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삼 계탕, 장어, 오리고기 등이 그것이리라. 그런데 이런 음식들 은 공통적으로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것인데 단백질은 우리 몸에 질소를 공급해 주는 물질로서 살을 찌우고 골격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이다. 농사에 서 작물을 잘 자라게 하기 위하여 질소 비료를 많이 주어야 하는 것처럼 사람도 질소 성 분을 많이 섭취해야만 허우대도 커지고 건강해진다. 일반적으로 실험실에서 미생물을 배양할 때 먹이(배지)원으로 포도당, 단백질 그리고 마 그네슘, 칼슘, 철, 망간과 같은 성분들을 넣어준다. 미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잘 먹는 먹이원을 주는 것이다. 넣어주는 양은 포도당을 가장 많이 넣고 그 다음이 단백질, 마그 네슘, 칼슘, 철,
이번 호에는 지난호에 이어 당근뿌리혹선충(Meloidogyne hapla)과 땅콩뿌리혹선충(Meloidogyne arenaria)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농업기술 전문기자 정남준 박사 (이하 정기자) 당근뿌리혹선충의 생식법은? 추호렬박사 (이하 추박사) 대부분의 집단은 반수체 염색 체수가 15, 16, 17이다. 감수분열 단위생식을 하거나 수컷이 존재할 경우는 양성생식을 한다. 그러나 체염색체수가 45인 몇몇 개체군은 유사분열 단위생식을 한다. 불리한 조건에서는 수컷의 비율이 높아진다. 정기자 당근뿌리혹선충이 작물의 수확에 미치는 영향은? 추박사 당근뿌리혹선충은 당근의 수확량을 50%, 알팔파는 36%, 땅콩은 70%, 사탕무우는 20%, 감자는 46%, 양파는 64% 감소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정기자 당근뿌리혹선충도 식물병과 관련이 있나? 추박사 당근뿌리혹선충은 식물병원균과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어 병의 발생을 크게 증가시 킨다. 즉, 당근뿌리혹선충은 토마토의 슈도모나스 시들음병을 심각하게 증가시키고 콩의 근류균 생성을 감소시킨다. 토마토의 푸사리움 저항성 품종도 당근뿌리혹선충과 푸사리움시들음병균을 함께 접종하게 되면 64%가 시들음병에 감염된다. 뿐만
아산화질소, 지구온난화에 기여하는 정도가 이산화탄소의 310배, 메탄가스의 15배 올 겨울 들어 아직 내복을 한 번도 꺼내서 입질 않은 것을 보니 확실히 지구가 따뜻해지긴 한 것 같다. 작년 여름에 겨울옷 싸게 판다고 해서 추울 때 요긴하게 입으려고 미리 사 놓았던 유명 브랜드의 두툼한 거위 털 파카가 아직도 비닐도 벗겨지지 않은 채 출동할 날을 기다리지만 이런 추세라면 어쩔수 없이 반값이라도 중고시장에 내놓아야 할 듯 하다. 지구가 따뜻해졌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기 위해 요즘 북극곰을 TV에서 자주 보게 된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그리고 아산화질소라는 다소 생소한 물질들이 많아져서 온도가 상승을 해서 지구의 평균 온도가 0.5도 상승했다 라는 뉴스를 접해도 상승된 숫자가 너무 작게 느껴져서 크게 마음에 와 닿질 않는다. 그런데 전 지구적 차원에서는 그게 아닌가 보다. 태풍이 자주 더 세게 들이닥치는 것 같고 우리나라는 아직 큰 피해를 입진 않았지만 외국 나라들의 기후 재난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지구가 열을 받긴 받았나보다. 그동안 풍족한 삶을 누려오다가 코로나로 인해 잠시 활동이 제약을 받고 이전에 격어보지 못 했던 상황들을
농업기술 전문기자 정남준 박사(이하 정기자) 당근 뿌리혹선충의 형태에 관하여 간략하게 기술하면? 추호렬 박사 (이하 추박사) ①암컷: 몸통은 짧은 목이 돌출한 서양배 모양이다. 표피는 후부로 갈수록 두텁다. 두부의 헤드 캡 밑에 2개의 주름이 있다. 구침절구는 둥글 고 뚜렷하지 않다. 회음부 후부표피무늬는 둥글다. 주름사 이는 좁고 부드럽거나 약한 물결모양이다. 배부 아아치는 낮다. 측대는 뚜렷하지 않다. 꼬리 끝과 항문 사이에 뚜렷 한 점각이 있다. 우리나라의 양다래 뿌리에서 발견된 당근 뿌리혹선충처럼 점각이 없는 경우도 있다. ②수컷: 집단에 따라 존재하기도 하고 없기도 하 다. 머리는 구획되지 않고 절단된 원뿔꼴에서 반구형이다. 헤드 캡 밑에 하나의 주름이 있다. 구침은 가늘다. 구침절구는 둥글고 갈라지지 않는다. 꼬리는 둔한 원형이다. 측미선구는 총 배설공 부근에 있다. 정소는 1-2개이다. 정기자 당근뿌리혹선충의 분포는 어떻게 되나? 추박사 온대에만 분포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다. 영하의 온도에서도 생 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운 지방에서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거의 모든 채소작물들이 피해 를 받고 있다. 따뜻한 지역에서는 땅콩, 콩 등
천문학 사상 최대 프로젝트로 우주의 기원과 탐사를 위해 사용될 거대한 망원경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예 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성탄절에 우주를 향해 쏘아 올 려졌다. 기존에 사용하던 허블 망원경보다 이번에 새롭게 쏘아 올린 제임스웹 망원경은 성능이 100배나 우수하고 지름이 6.5m, 방패막은 21m에 이르며 제작비용만 12조원 정도가 투입되 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커다란 망원경을 좁은 우주선의 제한된 공간에 실어서 발사시키려다 보니 망원경을 차곡 차 곡 접어서 쏘아 올려야만 했다. 앞으로 우주 공간에서 접혔던 망원경이 제 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50여 차례 동안 펼치는 작업이 진행되어져야 한다. 망원경이 목표 지점까지 도착하여 관측된 영상과 정보를 지구 에 보내기까지 344개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하는데 만약에 하나의 과정에서라도 오류 가 발생하면 이번 프로젝트는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이다. 아무쪼록 이렇게 정교하고 첨 단 기술이 적용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무사히 안착되어 우주에 대한 이해가 더욱 넓어 지길 바란다. 반드시 있어야 하는 물질이 효소 또는 촉매 최첨단 망원경이 우주 공간에서 작동하기 위해 수 많은 단계를 거쳐 펼쳐지듯이
지난 호에 이어 고구마뿌리혹선충(Meloidogyne incognita)에 관하여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농업기술 전문기자 정남준 박사(이하 정기자) 고구마뿌리혹선충에 의한 식물의 피해시기와 감염증 상은? 추호렬 박사 (이하 추박사) 식물의 유묘기, 생장기, 개화 기, 결실기 등 전 단계에 걸쳐 피해를 준다. 필드에서의 전 형적인 증상은 생장 감소, 잎의 황변, 뿌리혹으로 나타난 다. 즉, 잎에서는 비정상적인 색깔과 고사, 뿌리에는 혹, 근계 감소, 뿌리의 팽창, 식물 전체에 서는 식물의 왜소화와 조기 노화의 증상을 보인다. 목화의 유묘에 기생하면 혹은 형성되지 않지만 고사한다. 당근뿌리혹선충보다 혹이 더 크고 생장 감소, 황변, 고사증상이 더 심하다. 정기자 고구마뿌리혹선충이 한 세대를 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나? 추박사 선충의 발육과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는 토양온도와 습도이다. 특히 온 도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기주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생활사 완성에 담배에서 는 20℃에서 57일 이상이, 토마토에서는 28℃에서 30일이, 금어초에서는 21℃에서 37일이 소 요된다. 정기자 고구마뿌리혹선충의 방제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이번 호에는 고구마뿌리혹선충(Meloidogyne incognita)에 관하여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고구마뿌리혹선충의 형태를 간략하게 얘기하면?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고구마뿌리혹선충의 특징을 간략하게 기술하면 ①암컷: 몸통은 돌출된 목을 가진 공 모양으로 둥글다. 두부에는 2-3개의 주름이 있다. 구침절구는 둥글다. 회음부의 주름은 간격이 좁고 배부와 측부의 것은 주름모양이거나 갈지자(之) 모양이다. 전체가 영화 고스트버스트에 나오는 유령모양처럼 보인다. 배부의 아아치는 높고 사다리꼴이다. ②수컷: 두부가 높고 몸통과 구획되어 있지 않다. 구침절구는 뚜렷하고 폭이 길이보다 넓다. 가장자리는 앞쪽으로 돌출되었다. 정소는 1-2개이다. 꼬리는 둔한 원통형이고 주름은 없다. 교접자는 약간 굽었고 부자는 반달형이다. 정기자 고구마뿌리혹선충의 분포는 어떻게 되나? 추박사 고구마뿌리혹선충은 열대, 아열대, 온대의 따뜻한 기후대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선충이다. 최근에는 온화한 기후대 추운지역의 온실 등 시설단지에서도 월동이 확인될 정도로 분포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일본의 혹카이도, 중국의 헤이룽장성, 지린성, 폴랜드, 러시아
뜨거운 감자가 된 ‘탄소’ 요즘 탄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탄소는 모든 생명체의 중요한 구성성분이고 에너지의 원천이기도 하다. 탄소가 어떤 형태로 되어 있는지에 따라 가치도 달라지는데 포도당은 탄소가 6개로 구성된 에너지원이고 흑연이나 다이아몬드나 똑같이 탄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구조에 차이가 나서 가치는 천차만별이 되기도 하는 것은 이제 너무나도 당연한 지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탄소가 이산화탄소로 지구의 지표면을 데워주고 급기야는 온실효과라는 환경문제로 대두되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등장이 되었고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식물은 포도당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능력 가지고 있어 ‘독립영양생물’ 이산화탄소는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 반드시 필요한 원료로서 식물이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성분이다. 식물의 잎에 있는 엽록소라는 색소에서 물, 이산화탄소 그리고 빛 이렇게 3가지를 원료로 포도당을 만드는 과정을 식물 광합성이라고 한다. 우리 사람은 포도당을 얻기 위하여 주식인 밥을 먹는 것이고 미생물을 배양할 때에도 포도당은 가장 많이 넣어주는 배지 성분중의 하나이다. 이렇게 사람이나 동물이나 미생물은
지난호에 이어 식물기생선충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뿌리혹선충의 일반적인 개요에 대해 일문일답하고자한다. 정남준 기자 (이하 정기자) 뿌리혹선충에 영향을 미치는 토양의 습도는 어떻게 되나? 추호렬 박사 (이하 추 박사) 뿌리혹선충의 지속적인 생존과 활동은 토양 수분에 의존된다. 건조한 토양에서는 유충과 알이 생존하지 못하지만 거의 100%의 습도에서는 토양 공기만 유지되면 생존할 수 있다. 토양입자의 얇은 막을 형성할 수 있는 충분한 수분만 있으면 쉽게 부화하고 자유로이 이동한다. 낮은 수분함량에서는 알에서 약간의 수분을 잃게 되어 부화가 억제되고 유충의 이동은 더욱 힘들게 된다. 매우 젖은 토양에서는 산소가 부족하여 부화가 억제되고 유충의 이동이 느려진다. 정기자 뿌리혹선충의 피해가 많은 일반적인 토양은? 추 박사 토성은 선충의 이동에 영향을 미친다. 토양공극이 너무 작으면 선충이 가까스로 통과하게끔 되기 때문에 이동이 불가능하다. 선충의 이동은 토양입자의 직경과 선충체장과의 비율이 약 1:3일 때 최대가 된다. 일반적으로 점토성분이 많으면 피해가 적고 사질토가 많으면 피해가 심하다. 사질양토는 수분의 이동이 용이하고 운동성이 약한 뿌리혹선충의 유충 이동이 쉽
진딧물(Aphid)은 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산다. 우리나라에만 350여 종이 살고 전 세계적으로는 4,700종이나 된다. 봄철 새순이 돋아나는 나뭇가지에 어김없이 진딧물들이 끼어있어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죽이곤 하는 해충이다. 한 마리의 진딧물이 한 해 동안 수천 마리의 새끼를 낳기 때문에 진딧물은 방제시기를 조금만 놓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작물의 가지를 빽빽하게 둘러싸곤 한다. 그런데 진딧물이 먹는 것이라고는 기껏 이파리에 구침을 꽂아 식물 수액을 빨아 먹는 것이 전부인데 어떻게 수천마리의 새끼들을 낳을 수 있는 것일까? 실험실에서 실체 현미경으로 진딧물을 관찰하고 있노라면 매번 느끼는 것이 ‘이들은 쉬지 않고 움직인다’는 것이다. 한시도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이면서 먹어대고 싸대고 새끼를 낳고 하는데 도대체 이러한 에너지는 어디서 끊임없이 나오는 것일까? 풀떼기의 국물만 빨아먹고도 엄청난 속도로 개체수를 늘리는 진딧물 곤충은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끔 진화해왔다. 곤충의 단단한 껍데기와 쉴새 없이 부지런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영양가 없는 풀떼기만 먹고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진딧물은 풀떼기의 국물만 빨아먹고도 엄
대본 호에는 식물기생선충의 방제법을 개략적으로 알아본 후, 식물기생선충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뿌리혹선충의 일반적인 개요부터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농업기술 전문기자 정남준 박사 (이하 정기자) 뿌리혹선충이 식물의 생장에 미치는 물리적 영향은? 추호렬 박사 (이하 추박사) 뿌리혹선충이 기생하면 ①뿌리에 혹이 생기고 거대세포를 형성하는 것 외에 뿌리가 현저히 짧아지고 분지근과 뿌리털이 적어진다. 근계는 양수분을 활용하지 못한다. 혹 속의 관다발 요소는 깨지고 기형이 되며 양수분의 이동이 기계적으로 방해를 받는다. ②뿌리의 효율이 감소된다. 뿌리의 기형과 기능 부족은 생장의 발육 방해, 시들음(건조한 날), 양수분의 결핍 등으로 나타난다. 식물의 생육은 감소한다. 정기자 뿌리혹선충이 식물의 생장에 미치는 생리적 영향은? 추박사 거대세포와 혹의 형성은 식물의 생리적 변화를 가져와 생육을 감소시킨다. ①동일 식물에서 성숙한 혹은 혹이 형성되지 않은 조직에 비하여 탄수화물, 펙틴, 셀룰로즈, 리그닌이 1/3 수준이지만 헤미셀루로즈, 유기산, 유리 아미노산, 단백질, 뉴클레오티드, 핵산, 지방, 무기물은 많다. 특히, 단백질, 유리 아미노산, RNA, DNA의 증가가 특색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집 밖에 나가는 것이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외출하기 위해서는 씻어야 하고 옷도 챙겨 입어야 하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회의도 비대면, 강의도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멀리 나가지 않아도 괜찮고 집에서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상반신은 정장 차림으로 말쑥하지만 하반신은 반바지 차림에 양말도 안 신고 컴퓨터 카메라 앞에 앉아서 회의하고 강의를 하다 보니 세상 편할 수가 없다. 요즘에는 누구나 한 대씩은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 앱(application)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할 수가 있어서 손가락 몇 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우리 집 대문 앞까지 주문한 음식이나 간식이 신속 정확하게 도착해 있으니 너무나 편한 세상이 되었다. 한반도의 7배에 달하는 면적의 쓰레기 섬 우리가 그렇게 편안한 삶을 즐기고 있는 사이에 우리가 배출한 일회용 용기 특히 플라스틱이 배출되어 급기야는 북태평양에까지 흘러들어가 한반도의 7배에 달하는 면적의 쓰레기 섬이 형성되어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플라스틱은 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분자로서 석유로부터 생겨난 물질이다. 처음 발견되었을 때에는 꿈의 소재로 각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