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는 자바니카(사탕수수)뿌리혹선충(Meloidogyne javanica)에 관하여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자바니카뿌리혹선충의 형태를 간략하게 얘기하면? 추호렬박사(이하 추박사) 자바니카뿌리혹선충은 인도네시아 자바의 사탕수수에서 발견된 뿌리혹선충이다. ① 암컷 : 몸은 둥글고 목이 머리 쪽으로 가늘게 돌출하였다. 머리에는 하나의 주름이 있다. 구침은 가늘며 배부로 굽었고 절구는 둥글다. 회음부의 후부는 둥글거나 약간 돌출되었다. 회음부의 후부 표피 무늬는 둥글거나 타원형, 서양배 모양이다. 배부 아아치는 둥근 모양에서 적당한 높이로 다양하다. 때때로 배부가 평평하다. 주름은 부드럽거나 파상이다. 꼬리 끝은 종종 불규칙한 와상형에 의하여 특징된다. 일반적으로 측대는 2개의 벤 자국 모양으로 분명한 경계가 만들어져 배부와 복부 무늬를 구분한다. 측미선구가 분명하다. ② 수컷 : 두부는 몸통과 구획되어 있지 않다. 측기공이 분명하다. 구침절구는 둥글고 두드러지지 않는다. 식도구의 판은 크다. 식도선은 복부 쪽에서 겹친다. 배설공이 뚜렷하다. 정소는 1개 내지 2개이다. 간성이 일반적이다. 꼬리 모양이 다양하다. 측면에서는 손가락 모양
요즘 시골길을 다니다 보면 느리게 달리는 트랙터가 밭에서 잔뜩 묻혀온 흙들을 도로에 떨어뜨리고 그 뒤를 따르는 자동차들이 느리게 줄지어 따라가고 있다. 밭에 뿌린 퇴비 냄새가 코 끝을 자극하면 ‘이제 봄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눈을 들어 산과 들을 보면 그렇게 황량하고 꼭 죽은 것처럼 느꼈던 나무들에 앙증맞은 연두색 신초들이 삐죽 삐죽 올라온 모습이 신기하다 못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겠다. 엊그제 농사 절기인 곡우(穀雨)가 지나면서 만물이 소생하는 완연한 봄철이다. 농부들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깨우며 풍년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몸과 마음이 분주할 때이다. 퇴비(堆肥, compost)는 가축 분뇨나 유기성 폐기물들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토양 개량과 작물에 약간의 유기물과 미네랄을 공급하는 물질이다. 예전 우리 할아버지께서 농사를 지으실 때에는 퇴비를 밭에 살포하는 것으로 한해의 농사가 시작되곤 했다. 퇴비에 풍부한 리그닌 성분들이 토양에 있는 무기염류나 중금속 성분들을 흡착시키기도 하고 양분의 저장고 역할도 하여 양질의 퇴비 살포는 농사에 중요한 작업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을 통해 퇴비를 입력하면 맨 악취 문제로 민원 발생에 대
이번 호에는 지난호에 이어 땅콩뿌리혹선충(Meloidogyne arenaria)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땅콩뿌리혹선충에 의한 식물의 피해시기와 감염증상은? 추호렬박사(이하 추박사) 식물의 유묘기, 개화기, 생장기, 결실기 등 전 생육 단계에 걸쳐 피해를 준다. 뿌리, 구경, 괴경, 또는 땅콩 꼬투리에 혹을 형성한다. 뿌리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되고 비정상적인 기능을 한다. 거대세포는 관다발원통을 봉쇄한다. 지상부는 팻취형으로 성장과 발육 저해가 나타난다. 변색, 잎의 황백화, 건조하고 따뜻한 시기에는 심한 시들음, 식물전체의 성장방해, 수확량과 질 감소, 때때로 조기 노화 또는 고사가 나타난다. 혹의 직경은 2~200mm 정도로 크기는 다양하여 소형에서 대형이다. 종종 염주형의 혹을 형성한다. 혹에 측근이 생기기도 하지만 당근뿌리혹선충의 측근처럼 성장하지는 않는다. 감염된 구경, 괴경, 땅콩 꼬뚜리에는 작은 사마귀 모양의 돌기가 생긴다. 사토에서 피해가 심하다. 특히 가뭄과 더운 날씨에는 더욱 그러하다. 정기자 온도와 관련하여 땅콩뿌리혹선충의 생태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추박사 생활사는 일반 뿌리혹선충과 비슷하다. 29℃ 이상
농사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이제 곧 절기로는 청명(淸明)인데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라고 하는 계절 이 왔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구온난화의 영양으로 더위가 그 어느 때보다 기승을 부릴 거라 하는데 우리들의 불쾌지 수 또한 높아져 이런 때에는 뭐니 뭐니 해도 몸에 맞는 음식 을 잘 먹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무더위에 자칫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기 때문에 건강을 유 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보양식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삼 계탕, 장어, 오리고기 등이 그것이리라. 그런데 이런 음식들 은 공통적으로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것인데 단백질은 우리 몸에 질소를 공급해 주는 물질로서 살을 찌우고 골격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이다. 농사에 서 작물을 잘 자라게 하기 위하여 질소 비료를 많이 주어야 하는 것처럼 사람도 질소 성 분을 많이 섭취해야만 허우대도 커지고 건강해진다. 일반적으로 실험실에서 미생물을 배양할 때 먹이(배지)원으로 포도당, 단백질 그리고 마 그네슘, 칼슘, 철, 망간과 같은 성분들을 넣어준다. 미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잘 먹는 먹이원을 주는 것이다. 넣어주는 양은 포도당을 가장 많이 넣고 그 다음이 단백질, 마그 네슘, 칼슘, 철,
이번 호에는 지난호에 이어 당근뿌리혹선충(Meloidogyne hapla)과 땅콩뿌리혹선충(Meloidogyne arenaria)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농업기술 전문기자 정남준 박사 (이하 정기자) 당근뿌리혹선충의 생식법은? 추호렬박사 (이하 추박사) 대부분의 집단은 반수체 염색 체수가 15, 16, 17이다. 감수분열 단위생식을 하거나 수컷이 존재할 경우는 양성생식을 한다. 그러나 체염색체수가 45인 몇몇 개체군은 유사분열 단위생식을 한다. 불리한 조건에서는 수컷의 비율이 높아진다. 정기자 당근뿌리혹선충이 작물의 수확에 미치는 영향은? 추박사 당근뿌리혹선충은 당근의 수확량을 50%, 알팔파는 36%, 땅콩은 70%, 사탕무우는 20%, 감자는 46%, 양파는 64% 감소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정기자 당근뿌리혹선충도 식물병과 관련이 있나? 추박사 당근뿌리혹선충은 식물병원균과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어 병의 발생을 크게 증가시 킨다. 즉, 당근뿌리혹선충은 토마토의 슈도모나스 시들음병을 심각하게 증가시키고 콩의 근류균 생성을 감소시킨다. 토마토의 푸사리움 저항성 품종도 당근뿌리혹선충과 푸사리움시들음병균을 함께 접종하게 되면 64%가 시들음병에 감염된다. 뿐만
아산화질소, 지구온난화에 기여하는 정도가 이산화탄소의 310배, 메탄가스의 15배 올 겨울 들어 아직 내복을 한 번도 꺼내서 입질 않은 것을 보니 확실히 지구가 따뜻해지긴 한 것 같다. 작년 여름에 겨울옷 싸게 판다고 해서 추울 때 요긴하게 입으려고 미리 사 놓았던 유명 브랜드의 두툼한 거위 털 파카가 아직도 비닐도 벗겨지지 않은 채 출동할 날을 기다리지만 이런 추세라면 어쩔수 없이 반값이라도 중고시장에 내놓아야 할 듯 하다. 지구가 따뜻해졌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기 위해 요즘 북극곰을 TV에서 자주 보게 된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그리고 아산화질소라는 다소 생소한 물질들이 많아져서 온도가 상승을 해서 지구의 평균 온도가 0.5도 상승했다 라는 뉴스를 접해도 상승된 숫자가 너무 작게 느껴져서 크게 마음에 와 닿질 않는다. 그런데 전 지구적 차원에서는 그게 아닌가 보다. 태풍이 자주 더 세게 들이닥치는 것 같고 우리나라는 아직 큰 피해를 입진 않았지만 외국 나라들의 기후 재난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지구가 열을 받긴 받았나보다. 그동안 풍족한 삶을 누려오다가 코로나로 인해 잠시 활동이 제약을 받고 이전에 격어보지 못 했던 상황들을
농업기술 전문기자 정남준 박사(이하 정기자) 당근 뿌리혹선충의 형태에 관하여 간략하게 기술하면? 추호렬 박사 (이하 추박사) ①암컷: 몸통은 짧은 목이 돌출한 서양배 모양이다. 표피는 후부로 갈수록 두텁다. 두부의 헤드 캡 밑에 2개의 주름이 있다. 구침절구는 둥글 고 뚜렷하지 않다. 회음부 후부표피무늬는 둥글다. 주름사 이는 좁고 부드럽거나 약한 물결모양이다. 배부 아아치는 낮다. 측대는 뚜렷하지 않다. 꼬리 끝과 항문 사이에 뚜렷 한 점각이 있다. 우리나라의 양다래 뿌리에서 발견된 당근 뿌리혹선충처럼 점각이 없는 경우도 있다. ②수컷: 집단에 따라 존재하기도 하고 없기도 하 다. 머리는 구획되지 않고 절단된 원뿔꼴에서 반구형이다. 헤드 캡 밑에 하나의 주름이 있다. 구침은 가늘다. 구침절구는 둥글고 갈라지지 않는다. 꼬리는 둔한 원형이다. 측미선구는 총 배설공 부근에 있다. 정소는 1-2개이다. 정기자 당근뿌리혹선충의 분포는 어떻게 되나? 추박사 온대에만 분포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다. 영하의 온도에서도 생 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운 지방에서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거의 모든 채소작물들이 피해 를 받고 있다. 따뜻한 지역에서는 땅콩, 콩 등
천문학 사상 최대 프로젝트로 우주의 기원과 탐사를 위해 사용될 거대한 망원경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예 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성탄절에 우주를 향해 쏘아 올 려졌다. 기존에 사용하던 허블 망원경보다 이번에 새롭게 쏘아 올린 제임스웹 망원경은 성능이 100배나 우수하고 지름이 6.5m, 방패막은 21m에 이르며 제작비용만 12조원 정도가 투입되 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커다란 망원경을 좁은 우주선의 제한된 공간에 실어서 발사시키려다 보니 망원경을 차곡 차 곡 접어서 쏘아 올려야만 했다. 앞으로 우주 공간에서 접혔던 망원경이 제 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50여 차례 동안 펼치는 작업이 진행되어져야 한다. 망원경이 목표 지점까지 도착하여 관측된 영상과 정보를 지구 에 보내기까지 344개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하는데 만약에 하나의 과정에서라도 오류 가 발생하면 이번 프로젝트는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이다. 아무쪼록 이렇게 정교하고 첨 단 기술이 적용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무사히 안착되어 우주에 대한 이해가 더욱 넓어 지길 바란다. 반드시 있어야 하는 물질이 효소 또는 촉매 최첨단 망원경이 우주 공간에서 작동하기 위해 수 많은 단계를 거쳐 펼쳐지듯이
지난 호에 이어 고구마뿌리혹선충(Meloidogyne incognita)에 관하여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농업기술 전문기자 정남준 박사(이하 정기자) 고구마뿌리혹선충에 의한 식물의 피해시기와 감염증 상은? 추호렬 박사 (이하 추박사) 식물의 유묘기, 생장기, 개화 기, 결실기 등 전 단계에 걸쳐 피해를 준다. 필드에서의 전 형적인 증상은 생장 감소, 잎의 황변, 뿌리혹으로 나타난 다. 즉, 잎에서는 비정상적인 색깔과 고사, 뿌리에는 혹, 근계 감소, 뿌리의 팽창, 식물 전체에 서는 식물의 왜소화와 조기 노화의 증상을 보인다. 목화의 유묘에 기생하면 혹은 형성되지 않지만 고사한다. 당근뿌리혹선충보다 혹이 더 크고 생장 감소, 황변, 고사증상이 더 심하다. 정기자 고구마뿌리혹선충이 한 세대를 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나? 추박사 선충의 발육과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는 토양온도와 습도이다. 특히 온 도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기주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생활사 완성에 담배에서 는 20℃에서 57일 이상이, 토마토에서는 28℃에서 30일이, 금어초에서는 21℃에서 37일이 소 요된다. 정기자 고구마뿌리혹선충의 방제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이번 호에는 고구마뿌리혹선충(Meloidogyne incognita)에 관하여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고구마뿌리혹선충의 형태를 간략하게 얘기하면?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고구마뿌리혹선충의 특징을 간략하게 기술하면 ①암컷: 몸통은 돌출된 목을 가진 공 모양으로 둥글다. 두부에는 2-3개의 주름이 있다. 구침절구는 둥글다. 회음부의 주름은 간격이 좁고 배부와 측부의 것은 주름모양이거나 갈지자(之) 모양이다. 전체가 영화 고스트버스트에 나오는 유령모양처럼 보인다. 배부의 아아치는 높고 사다리꼴이다. ②수컷: 두부가 높고 몸통과 구획되어 있지 않다. 구침절구는 뚜렷하고 폭이 길이보다 넓다. 가장자리는 앞쪽으로 돌출되었다. 정소는 1-2개이다. 꼬리는 둔한 원통형이고 주름은 없다. 교접자는 약간 굽었고 부자는 반달형이다. 정기자 고구마뿌리혹선충의 분포는 어떻게 되나? 추박사 고구마뿌리혹선충은 열대, 아열대, 온대의 따뜻한 기후대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선충이다. 최근에는 온화한 기후대 추운지역의 온실 등 시설단지에서도 월동이 확인될 정도로 분포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일본의 혹카이도, 중국의 헤이룽장성, 지린성, 폴랜드, 러시아
뜨거운 감자가 된 ‘탄소’ 요즘 탄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탄소는 모든 생명체의 중요한 구성성분이고 에너지의 원천이기도 하다. 탄소가 어떤 형태로 되어 있는지에 따라 가치도 달라지는데 포도당은 탄소가 6개로 구성된 에너지원이고 흑연이나 다이아몬드나 똑같이 탄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구조에 차이가 나서 가치는 천차만별이 되기도 하는 것은 이제 너무나도 당연한 지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탄소가 이산화탄소로 지구의 지표면을 데워주고 급기야는 온실효과라는 환경문제로 대두되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등장이 되었고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식물은 포도당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능력 가지고 있어 ‘독립영양생물’ 이산화탄소는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 반드시 필요한 원료로서 식물이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성분이다. 식물의 잎에 있는 엽록소라는 색소에서 물, 이산화탄소 그리고 빛 이렇게 3가지를 원료로 포도당을 만드는 과정을 식물 광합성이라고 한다. 우리 사람은 포도당을 얻기 위하여 주식인 밥을 먹는 것이고 미생물을 배양할 때에도 포도당은 가장 많이 넣어주는 배지 성분중의 하나이다. 이렇게 사람이나 동물이나 미생물은
지난호에 이어 식물기생선충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뿌리혹선충의 일반적인 개요에 대해 일문일답하고자한다. 정남준 기자 (이하 정기자) 뿌리혹선충에 영향을 미치는 토양의 습도는 어떻게 되나? 추호렬 박사 (이하 추 박사) 뿌리혹선충의 지속적인 생존과 활동은 토양 수분에 의존된다. 건조한 토양에서는 유충과 알이 생존하지 못하지만 거의 100%의 습도에서는 토양 공기만 유지되면 생존할 수 있다. 토양입자의 얇은 막을 형성할 수 있는 충분한 수분만 있으면 쉽게 부화하고 자유로이 이동한다. 낮은 수분함량에서는 알에서 약간의 수분을 잃게 되어 부화가 억제되고 유충의 이동은 더욱 힘들게 된다. 매우 젖은 토양에서는 산소가 부족하여 부화가 억제되고 유충의 이동이 느려진다. 정기자 뿌리혹선충의 피해가 많은 일반적인 토양은? 추 박사 토성은 선충의 이동에 영향을 미친다. 토양공극이 너무 작으면 선충이 가까스로 통과하게끔 되기 때문에 이동이 불가능하다. 선충의 이동은 토양입자의 직경과 선충체장과의 비율이 약 1:3일 때 최대가 된다. 일반적으로 점토성분이 많으면 피해가 적고 사질토가 많으면 피해가 심하다. 사질양토는 수분의 이동이 용이하고 운동성이 약한 뿌리혹선충의 유충 이동이 쉽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든든하게 우리 농업과 농촌 현장을 지켜 주신 농업인, 그리고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5년에는 환경 대변화, 기술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농업·농촌으로 성장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은 그간의 핵심사업을 재정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수립하였습니다. 올해 농촌진흥청은 혁신방안의 핵심내용인‘정책지원·현안해결 10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농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다음의 다섯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혁신기술로 핵심 농업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생명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육종 목표에 맞는 유전자원을 신속하게 발굴하는‘디지털육종’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입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나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탄생하는 뱀과 같이, 농업·농촌이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도약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폭우 등 기상 이변과 병충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로 인한 경영여건 악화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국민들의 먹거리를 지켜주고 계신 농업인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우리를 둘러싼 여건은 그 어느때보다 엄중한 상황이지만, 그동안 우리는 농업·농촌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주며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 모두는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변혁의 한 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농업·농촌은 시장 개방, 코로나 등 많은 파고를 넘어오며 성장해 왔습니다. 이제는 구조적 한계와 위기를 극복하고 역동과 혁신이라는 씨앗을 심기 위해 관행과 고정관념을 넘어서야 합니다. 정부는 농업인들의 성장과 발전,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최우선으로 두고 헌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올해 민생 안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