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방림면 <대진상사> 조수영 대표 “배추 종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건 상품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농사를 잘 지어도 토양, 환경,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는 기술로는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해 농사가 잘되어도 안 되어도 가장 중요한건 상품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가격을 결정하죠. 그래서 저는 시장성과 상품성이 우수한 청명가을 배추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가을 김장의 계절이 다가왔다. 가장 궁금한 것은 올해 배추 값이 금값이면 어쩌나 하는 우려이다. 배추는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 중 하나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가을배추는 전년 및 전 작형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하였으나 작황이 양호하여 생산량은 평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정식 이후 잦은 비와 고온으로 강원 ·충청 등 일부지역의 8월 정식물량을 중심으로 무름병이 발생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전반적인 작황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수영 대표는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에서 농약과 종자를 판매하는 대진상사를 운영하면서 계약재배를 포함해 50만평 규모의 배추농사를 짓고 있다. 가을 김장배추 수확철을 맞아 종자와 농약을 판매하는 것에서 직접 농사를 짓고 판로까지 결정하는
아시아종묘 <국산 단호박 품종> 단호박은 다이어트 식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많은 다이어터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다. 밤 맛을 내는 단호박은 당질이 15~20%를 차지해 설탕이나 시럽의 첨가 없이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내는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단호박은 과거 외국 품종 의존도가 80~90%에 육박했지만 현재는 국산 품종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로 전북 고창지역에서는 무려 95% 이상을 아시아종묘의 ‘만왕’과 ‘미니강1호’가 점유하고 있다. 단호박은 생육기간이 3개월 정도로 비교적 짧고 농사짓기가 쉬어 소득작목으로써 농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고창지역은 수박이 유명한 지역이지만 수박을 수확 후 유휴지에 단호박을 연작해 수익을 올리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수많은 해외 의존 종자들을 국내 종자로 대체하고 있는 ‘아시아종묘’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품종이 일본을 비롯한 해외 품종을 빠르게 대체하는 사례가 최근 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흐름의 중심에는 국내 토종 종자기업 ‘아시아종묘’가 수많은 해외 의존 종자들을 국내 종자로 대체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아시아종묘는 대표적으로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면서 당뇨병 환자들
<마니영농> 고봉환 대표 전국 명품쌀 중 하나로 밥맛 좋기로 유명한 강화섬쌀 가운데 최근 최고가를 경신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유황쌀 재배농가 고봉환 대표를 만났다. 최근 배추, 무, 마늘, 사과 포도 등 다양한 작물에 유황 농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황은 인류가 사용한 가장 오래된 병해충 방제제 중하나로 식물생육의 필수 영양소로서 병해충 예방 및 방제효과는 물론 작물의 맛과 향을 증대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작물에 유황농법이 활용되고 있다. 고봉환 대표의 이름을 브랜드화 한 고봉환 유황쌀은 유황을 수도작에 활용한 프리미엄 쌀로 최근 판매처에서 매진은 물론 최고가로 이목을 집중 시켰다. “농사의 경우 기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흉년이어서 높은 가격을 받는게 아니라 풍년일 때 고품질 농산물 수확으로 차별화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어떤 작물에서도 생육이 튼튼해지는 ‘오복이’는 유황제품 특유의 침전물이 전혀 없어 드론 방제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혼용에도 문제가 없다” 유황쌀의 핵심 ‘오복이’ 농법 고봉환 대표의 유황쌀의 비밀은 오복이 농법에 있다. 평소 유황제제에 관심을 가졌던 고봉환 대표는 다양한 농법을 연구하던 중에 오복이의 제조사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고랭지 지역은 과거 배추가 자라던 밭에서 이제는 사과나무가 자라고 있다. 고랭지 사과는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이제 정선군 임계면은 사과 주산지로 자리 잡았다. 13년 전 정선군 임계면에서 처음 사과를 재배하기 시작한 배선철 대표는 이 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사과농사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정선지역에서 배추와 무 등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다 사과농사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주변농가의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현재 임계면의 사과는 품질로 인정을 받아 150여 농가로 늘어났고 특히 배선철 대표의 사과는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과 고품질을 자랑한다.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서 5,300평 규모의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배선철 대표는 홍로와 부사계열을 재배하고 있으며 그중 홍로는 1,000평 정도이다. 작년의 경우 냉해 피해가 심했기 때문에 올해는 냉해 피해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그 결과로 올해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특히 ‘타마락’ 제품을 사용한 홍로재배지역에는 냉해 피해가 눈에 띄게 줄었다. 배선철 대표는 “일교차가 큰 고랭지 지역에서 사과농사 중 가장 큰 피해는 냉해피해”라며 “다양한 냉해 예방제품을 사용해
㈜누보는 지난 2007년 설립된 농산업 기업으로 ‘농업으로 세상의 미래를 열다(Progress in agriculture)’라는 창업이념 아래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자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누보는 경남 양산의 제1공장에 이어 지난 2018년 울산광역시에 10,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생산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한 지난해 매출액은 457억원으로 전년대비 161.5% 성장하면서 국내 유기농자재 분야 선도업체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국내 토양과 작물에 최적화된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해 4개 영업부를 거점으로 전국 500여 대리점을 통해 유통하면서 국내 유통망을 굳건히 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6개 대륙 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50여개국과 비즈니스를 위한 제품등록 및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누보의 사업부문은 크게 농업과 골프장·조경, 식품, 가정원예로 구분된다. ▲농업 부문은 전체 비료 품목 중 95% 이상을 직접 개발·생산해 유통하고 있으며, 일부 농약에 대해서도 직접 생산 및 등록을 진행해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골프장·조경 부문은 독보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코스관리 및 방제에
농업회사법인 ㈜자연과미래(대표이사 박매호)는 지난 2007년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과 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전문 컨설팅 법인기업으로 설립됐다. 현재 천연식물 추출물과 토착미생물, EM(유용미생물) 등 생명 바이오 기술을 이용 한 친환경 유기농 병충해 약제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중동·중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 활동 강화 ㈜자연과미래는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을 비롯해 이집트, 파키스탄 등 중동·중남미 등 해외시장에 진출을 모색하며 글로벌 친환경 농자재 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 박람회 및 바이어 수출상담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수출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박매호 대표는 “지난 2012년 동남아·파키스탄 등에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이듬해인 2013년도에는 말레이시아·이집트·파키스탄에 친환경유기농자재와 기능성 식물영양제에 대한 수출MOU를 체결했다”며 “이후 2014년 파키스탄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수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코로나 19사태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
<송현농원> 김명호 대표 “저처럼 농사지으면 다 망한다고 모두들 걱정하면서 한마디씩 했습니다. 그래서 바보농부라는 별명까지 생겼죠. 나무만 건강하면 농사는 성공한다는 생각이었어요. 원래 농부도 아니고 그렇다고 농업에 대한 대단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농자재 관련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씨엠씨코리아 강승선 대표의 조언대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죠. 씨엠씨코리아 어느 한 제품이 아니라 전 제품을 다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씨엠씨코리아의 제품만 믿고 사용 나무에 과잉, 결핍 없이 관리 가능해져 김명호 대표는 올해로 3년차 신입 농부이다. 전남 강진군에서 2년 동안 농사를 지어 오면서 좋다는 농사방법부터 농자재까지 써보았지만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특히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농자재에 관한 부분은 좋다고 여러 제품을 다 쓸 것이 아니라 한 회사의 제품을 믿고 사용하는 것이 농사 성공의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김명호 대표는 나무 관리를 위한 약제 투여를 전적으로 씨엠씨코리아 강승선 사장과 논의하고 진행했다. 하루에 두 번 이상 통화하며 나무를 관리했다. 한줄기에 6송이를 단다는 것은 사실상 대부분 불가능하
태백 고랭지 배추 재배단지 고랭지 배추의 주요 생산지인 태백이 병해충과 바이러스로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름 고랭지 배추의 주산지인 태백 귀네미마을과 매봉산 고랭지 배추단지에는 이맘때면 한창 수확을 앞둔 여름배추들이 초록빛 물결을 이루며 풍경마저도 시원한 힐링 스팟으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기도 한다. 하지만 지난 8월초 태백의 귀네미마을과 매봉산일대에는 수확 후 버려진 배추들과 노란 꽃을 피운 백겨자(white mustard)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첫 발생 이후 삼척, 정선 일대로 6년간 13배 확산 한때는 금배추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던 고랭지 배추는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민이 배추를 심기만 하면 직접 밭을 관리하며 재배계약매매를 해가겠다는 상인들이 줄을 지었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금배추라고 불리던 배추가격은 떨어지고 상인들도 병든 배추를 보고 발길이 뜸해져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들이 속출했다. 이로 인해 초록빛 장관을 이뤄야 할 배추밭에는 백겨자만 남겨져 있다. 백겨자는 씨스트선충 방제 효과가 있는 작물로 선충 밀도가 9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대신 심어진 작물이다. 그만큼 씨
무더운 여름 달달하고 시원한 맛과 싱그러운 청포도 색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샤인머스켓의 출하가 시작됐다. 반면에 계속되는 폭염과 기습성소나기로 급격한 수분증발이 일어나 축과현상뿐만 아니라 잎이 타들어가는 엽소 현상도 발생됨에 따라 농가들의 걱정도 늘어났다. 이번호에는 뜨거운 여름도 견디는 고온관리와 고품질 샤인머스캣 품질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고온 생육저하 현상, 봄철 뿌리 확보가 관건 최근 수확을 시작한 신동섭 대표의 샤인머스캣 하우스는 무더위에 포도 잎이 축 쳐져 있는 다른 농가와 다르게 수확중인 포도 포도나무 잎들이 모두 건강했다. 신동섭 대표는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생육저하는 봄철 뿌리 확보를 못했기 때문”이라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이미 장해가 발생했을 때는 늦는다”고 말했다. 이어 “첫 단추가 중요하듯 봄 농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향기로운 단맛 가진 명인의 샤인머스캣 7월 28일 기준 kg당 평균 1만 9,013원 샤인머스켓은 최근 달고 향긋한 특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포도 품종으로 2020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2,913㏊가 재배되고 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7월 28일 기준 kg당 평균 1만
천궁은 당귀와 더불어 한방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약재 중 하나이다. 고온환경에 취약한 특성 때문에 재배 안정성이 떨어져 국내 생산량과 재배면적이 계속해서 감소해 왔으나 최근 기능성 식품의 원료로 다시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산 천궁의 공급량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평균 한 뿌리당 400g인 천궁을 800g에서 1,200g 이상으로 수확 김태협 대표는 2016년부터 천궁을 재배했다. 이후 2019년부터는 정선군 신동읍에 로타리농약사를 운영하며 현재 아버지와 함께 4만4,000여평의 천궁 농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천궁 재배 농약사로 알려지면서 천궁을 재배하는 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천궁 재배 농민들이 평균 400그램(g)을 수확하는데 로타리 농약사를 이용하는 농가들은 김태협 대표의 처방받아 평균 800g에서 1,200g 이상을 수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근부위만 수확하는 천궁은 뿌리와 종구가 되는 씨 부분을 분리해서 판매하며 크기가 크다고 중량이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군비대가 수확량을 위해 중요하다. 하지만 천궁은 구군비대는 물론 다양한 처방에 필요한 농약들이 많이 등록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천궁의 경우 연작이 불
<경기원예사> 이순우 대표 이상기후로 인한 냉해는 배를 비롯해 다양한 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경기도 안성지역은 배 주산지로 지난해 80%의 농가가 봄철 이상저온으로 인한 냉해로 많은 농가들이 농사를 포기하기도 했다. 게다가 상습 피해 지역의 경우 냉해로 받는 지원금 규모도 줄어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매년 그 피해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순우 대표의 약제 처방을 따른 농가들은 피해 규모가 눈에 띄게 적어 주변 농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순우 대표의 처방 핵심은 바로 식물 보약이라고 불리는 식물활력제 ‘타마락’이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경기원예사> 이순우 대표는 올해 25년차로 이 지역 농민들에게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이순우 대표는 농약회사 10년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영농상담을 하기 때문에 많은 농민들이 믿고 찾아온다. 또한 실제로 농사를 지으면 농민들의 농사 고충이나 문제점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해까지 직접 배 농사를 지어 냉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약제를 시험해 보기도 했다. ▼ 이순우 대표의 핵심 처방인 식물활력제
충북 영동 박창윤 농부 지난해 사과 탄저병 방제에 이어 올해 복숭아 천공병 방제 성공 지난해 초보 농사꾼인 박창윤 농부는 ㈜유니텍바이오산업의 ‘유기농3총사’를 사용해 사과 탄저병 방제에 성공하면서 주변 농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다시 찾은 박창윤 농부의 사과나무들은 그 어느 농장보다 더 깨끗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면서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한 번 더 확인시켜 주고 있다. ㈜유니텍바이오산업의 ‘유기농3총사’인 ‘탄탄가드·효소유황·바이오님비피’에 한껏 매료된 박창윤 농부가 지난해 천공병(세균성구멍병, Bacterial shot hole)으로 쑥밭이 된 복숭아 농장을 살리기 위해 다시 한번 시도한 무모한(?) 도전의 성공을 알렸다. 전염성 강한 복숭아 ‘천공병’ 지난해 단 한 개의 복숭아도 수확 못해 천공병은 복숭아 재배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병으로 잎은 물론 열매와 가지에도 발생하며, 5~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천공병은 이름에서 나타나듯 병이 든 곳에 구멍이 뚫리는 병으로 잎과 열매는 물론 가지에도 발생한다. 잎에는 담녹색의 수침상 작은 병반이 나타나고, 점차 확대되어 갈색 병반으로 변하면서 마른다. 갈색 병반과 건전부 사이에는 이층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든든하게 우리 농업과 농촌 현장을 지켜 주신 농업인, 그리고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5년에는 환경 대변화, 기술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농업·농촌으로 성장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은 그간의 핵심사업을 재정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수립하였습니다. 올해 농촌진흥청은 혁신방안의 핵심내용인‘정책지원·현안해결 10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농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다음의 다섯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혁신기술로 핵심 농업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생명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육종 목표에 맞는 유전자원을 신속하게 발굴하는‘디지털육종’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입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나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탄생하는 뱀과 같이, 농업·농촌이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도약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폭우 등 기상 이변과 병충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로 인한 경영여건 악화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국민들의 먹거리를 지켜주고 계신 농업인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우리를 둘러싼 여건은 그 어느때보다 엄중한 상황이지만, 그동안 우리는 농업·농촌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주며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 모두는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변혁의 한 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농업·농촌은 시장 개방, 코로나 등 많은 파고를 넘어오며 성장해 왔습니다. 이제는 구조적 한계와 위기를 극복하고 역동과 혁신이라는 씨앗을 심기 위해 관행과 고정관념을 넘어서야 합니다. 정부는 농업인들의 성장과 발전,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최우선으로 두고 헌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올해 민생 안정과